음악의 고장 이태리 합창음악의 전통과 변화하는 유럽 현대 앙상블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오는 11월 12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에서 마련된다.
현대 대중음악의 한 장르로 사랑 받고 있는 반주가 따르지 않는 합창인 아카펠라를 통해 신이 주신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인간의 목소리만으로 만들어내는 음악, 거추장스러운 옷을 모두 벗어버린 음악!
자유롭고 뛰어난 상상력 그리고 산뜻하고 싱그러운 그들의 음악은 유럽의 청정 지역이 내뿜는 산소처럼 우리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다.
유럽 고전합창으로부터 각 나라의 민요와 영가, 대중음악, 팝음악까지 친근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합창 애호가는 물론이고 온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SAT Choir 는 공식적으로 1926년 5월 26일 알프스 남부의 이태리 트렌토시에서 창단되었다. 합창단원들은 유년시절부터 그들 고향 교회에서 활동하며 음악활동을 계속해왔으며 자국의 민요를 악보 없이 부르는 것 또한 사랑하였다. 그들은 악보도, 어떠한 음악적 지식도 없이 대중적 곡들을 타고난 예술적 감각을 접목시켜 아카펠라 합창으로 각색하는 등 노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보헤미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전쟁난민으로 지낸 시절, 그 후의 징병생활, 군대에서 겪은 인생경험들은 세계 다른 나라, 다른 전통 민속음악을 접하기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
현재까지 300여곡의 민속음악으로 이루어진 여러 레퍼토리가 출판되어져 왔으며, 1933년부터 현재까지의 긴 역사를 담은 레코딩(1996년부터 2009년까지 160 곡의 민속음악을 담은 6개CD, 더블 CD 출판되어 왔다.)
보컬 앙상블 GENTLEMEN SINGERS 는 2003년에 창단되었으며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창단 이래 체코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드러진 실력의 앙상블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였다.
GENTLEMEN SINGERS 의 레퍼토리는 그레고리안 성가 시대에서부터 편곡한 현대 대중 음악 시대까지 아우르는데 19, 20세기 노래모음, 체코, 모라비아, 슬로바키아 민요 그리고 GENTLEMEN SINGERS 와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는 유명한 작곡가 들이 주로 편곡한 현대 음악이 가장 주된 레퍼토리를 이루고 있다.
GENTLEMEN SINGERS 는 정기적으로 중요한 축제, TV와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2003년 창단 이래, 전 세계 14개국(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러시아, 튀니지, 미국 등)에서300회 이상의 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뿐만 아니라 Hradec Kr?lov?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Chamber evenings with Gentlemen Singers" 라는 콘서트 시리즈를 정기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문의 : 235-210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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