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박성호)는 근로자 의료복지 향상 및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산업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론 수렴, 홍보, 서명운동 등을 담당하는 실무위원회 위원장 정차근 교수는 “20여 년 간 추진해온 산업의과대학 설립을 통합 창원시 출범에 즈음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게됐다며, 우리 지역의 숙원사업에 창원시민 특히, 창원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1,000명당 병원수가 0.99(전국 1.11), 의사수 1.27(전국 1.56)로 의료 인프라가 매우 낮은 편이다. 마산ㆍ진해시와 통합으로 인구 108만 명의 대도시가 되었지만,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 중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유일한 곳이며, 도청 소재지의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산업의과대학은 산재 환자를 치료하고 요양하는 전문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ㆍ전문화된 교육기관을 말한다. 본격적인 지역의 구심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상공회의소, 시민단체, 지역언론 등으로 구성된 (가칭) 「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 설립위원회」를 11월 중으로 발족할 예정이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창원시민 50만 명 서명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11월부터는 고용노동부와 부처 협의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신청을 할 계획이다.
윤영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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