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헤어진 가족을 애타게 찾는 심정이 오죽했겠느냐” 헌신적 노력으로 40년 동안 죽은 줄로만 알았던 혈육을 찾아 준 이천경찰서 신둔파출소 김정호(40)경사의 말이다.
김 경사는 지난 10월 13일 파출소 근무당시 김종호(59 미국 영주권자)씨의 방문을 받았다. 김씨가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의 이웃에 사는 고영애씨가 고국 방문길에 가족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
고영애씨는 40여년전 평택에서 미군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돼 서로 생사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에 김씨는 고씨의 고향인 이천을 방문으로 사방으로 수소문했으나 고씨 가족의 행방을 찾지 못해 포기하는 심정으로 신둔 파출소를 방문했다.
이에 김 경사는 주민조회 등을 통해 고영애씨의 오빠인 고영재를 찾기 시작했으나 이미 사망한지 15년이나 지나 도저히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김 경사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관내의 고씨 성을 가진 사람들을 찾기 시작해 끝내 고영애씨의 조카인 고인배(37 정방요 운영)씨를 찾아냈다.
고인배씨는 “고모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살아 있다니 꿈만 같다”며 김 경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런 혈육상봉을 이뤄 낸 것은 김 경사의 평소 생활과 무관치 않다. 김 경사는 지난 88년 경찰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래 줄곧 ‘조직에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 최선을 다하자’는 신조로 매사에 임해 왔다.
얼마 전에는 이천시내에서 사경을 헤매는 한 시민을 급히 후송, 생명을 구한 일도 있었다.
부인 곽해자(40)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는 김 경사는 자녀들에게도 항상 ‘정직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
직장동료인 신정철(34) 경장은 “김 경사는 자칫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꼼꼼히 챙기는 분”이라고 말했다.
/ 이천 신동성 기자 dsshin@naeil.com
김 경사는 지난 10월 13일 파출소 근무당시 김종호(59 미국 영주권자)씨의 방문을 받았다. 김씨가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의 이웃에 사는 고영애씨가 고국 방문길에 가족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
고영애씨는 40여년전 평택에서 미군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돼 서로 생사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에 김씨는 고씨의 고향인 이천을 방문으로 사방으로 수소문했으나 고씨 가족의 행방을 찾지 못해 포기하는 심정으로 신둔 파출소를 방문했다.
이에 김 경사는 주민조회 등을 통해 고영애씨의 오빠인 고영재를 찾기 시작했으나 이미 사망한지 15년이나 지나 도저히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김 경사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관내의 고씨 성을 가진 사람들을 찾기 시작해 끝내 고영애씨의 조카인 고인배(37 정방요 운영)씨를 찾아냈다.
고인배씨는 “고모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살아 있다니 꿈만 같다”며 김 경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런 혈육상봉을 이뤄 낸 것은 김 경사의 평소 생활과 무관치 않다. 김 경사는 지난 88년 경찰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래 줄곧 ‘조직에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 최선을 다하자’는 신조로 매사에 임해 왔다.
얼마 전에는 이천시내에서 사경을 헤매는 한 시민을 급히 후송, 생명을 구한 일도 있었다.
부인 곽해자(40)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는 김 경사는 자녀들에게도 항상 ‘정직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
직장동료인 신정철(34) 경장은 “김 경사는 자칫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꼼꼼히 챙기는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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