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문신미술관이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모두 마치고 문신 타계 15주기에 맞춰 5일 개관 됐다. 첫 개관전 ‘생명의 비너스-문신의 원형’展은 문신석고원형작품 및 유품공구, 사진, 드로잉 등을 통해 문신예술의 또 다른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석고원형작품 116점은 문신 미망인 ‘최성숙’ 여사가 기증한 작품이다. 31년간 문신과의 인연에 바탕을 둔 서정적 회화 31점이 개관기념 최성숙초대전을 통해 함께 전시된다.
문신원형미술관은 작년 1월 착공해 올 4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1,041㎡ 건축연면적 858.79㎡의 3층 건물로 1층은 수장고, 공조실 그리고 소규모 공연과 학술세미나 홀. 2층은 원형전시실 1·2, 항온항습실. 3층은 홀과 전망데크, 잔디마당으로 돼 있다. 무학산과 회원성지, 마산만의 전망이 내부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산책길을 걷듯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전 세계의 유수한 미술관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특색 있는 미술관으로 그 건립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시립문신미술관은 희소성과 독자성을 가진 조각 전문미술관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함과 더불어 조각작품 제작에 대한 교육 기능으로서의 기대도 함께 모으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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