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시장군수들이 정부를 상대로 동남권 신공항의 밀양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경남시장 군수협의회(회장 박완수 창원시장)는 27일 오후 2시 고성군 당항포 소재 엑스포주제관에서 제45차 정기회를 열어 동남권 신 국제공항의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발송키로 했다. 이날 정기회에는 협의회 회장인 박완수 창원시장과 부회장인 조유행 하동군수 등 13명의 시장 군수가 참석했다. 시장?군수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정부는 신 국제공항 건설이 지연됨으로써 지역의 발전과 국가경쟁력 확보에 있어 엄청난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냉정한 판단으로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신공항의 입지는 철저한 경제논리에 입각해 동남권 지역 모두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접근성, 경제성, 안전성 등 입지조건이 탁월한 밀양지역에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장?군수협의회는 합천보의 관리수위가 높아 인근 농지의 지하수위 상승으로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관리 수위를 현재보다 3.0m 정도 낮추어 줄 것과 시?군간 협약을 통해 인사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경남도에 각각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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