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해양문화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마산지역 해안선이 163.14㎞, 진해지역이 121.45㎞, 창원지역은 14.24㎞로 조사 됐다. 통합 창원시 해안선 길이가 298.83㎞로, 우리나라 해안선을 끼고 있는 인구 100만 이상 해안대도시인 인천, 부산에 이어 3위에 해당된다. 창원시는 이러한 해안선을 활용한 도시발전 동력원을 찾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동북아 해양문화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안보전과 개발에 관한 로드맵 및 문화부흥프로젝트 계획 수립을 통합 종합 추진 체계를 마련한다. 해안선을 따라 친환경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마산만 워터프런트 조성,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명동마리나 조성 등을 통해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하고 국제적인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마리나, 수상스키, 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펼치고 창원을 방문하는 해외선사 등 비즈니스 활동 공간으로 사용된다. 해안선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데크로드, 산책로,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무학산, 팔룡산, 천주산, 정병산, 대암산, 장복산을 잇는 숲속 워킹로드를 만들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 한다. 문신미술관, 김달진문학관을 비롯해 이원수문학관, 김종영 생가 등 근 현대 예술문화, 이순신리더십센터와 최윤덕 장상, 민주주의 성지인 3.15기념관. 우리나라에 최초 상륙한 서양인 세스뻬데스 신부 입국 기념비가 있는 웅천, 국제 생태보고 주남저수지(습지) 등 창원시의 대표적 문화관광인프라를 활용. 해양과 연접한 다양한 문화시설들을 테마화하는 해양문화공간을 창출한다. 산업적으로는 해양물류산업 중심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앞으로 들어설 창원 KAIST에서는 해양과학시스템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창원과학고와 해양물류산업분야 연구를 전문화하는 종합대학 제2캠퍼스나 해양물류전문대학 유치를 추진한다.
창원시는 해안선 길이가 인천과 부산보다는 짧지만 발전 잠재력과 외국인이 즐겨 찾는 역사 문화적 인프라가 우수해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문화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2년 ‘동아시아해역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펨시)’가 주관하고 동아시아국가 해양 관련 장관, 교수, 전문가 등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제4차 동아시아 해양회의’, 세계 400여 개 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총회’가 창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창원이 해양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국제무대에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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