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칠수록 돈이 보이는 ‘가족 요금제’

생활비 갉아먹는 통신비 절감 대책

지역내일 2010-08-31
네 식구 휴대폰 요금만 한 달에 20만 원이 넘는다는 푸념이 귀에 익숙하다. 기본요금이 제일 낮은 요금제로 바꿔봐도 통화료는 별반 줄어들지 않으니 요금제 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할 때. 각 업체들이 최근 선보인 가족형 요금제의 장단점을 따져 계산기를 두드려보자.

3인 가구 유·무선 통신비 10만 원
‘olleh(올레) 퉁’
통신비는 어느 정도? 세 식구인 가정이 인터넷, 유선전화, TV를 따로 가입하고 이동전화 3회선(통화 6만 원과, 문자 500건)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월 18만 원 정도 나온다. 하지만 ‘olleh 퉁’으로 바꾸면 10만 원 정액이므로 44퍼센트 통신비 절감이 가능. 또 이동전화를 5회선 사용할 경우 최대 50퍼센트까지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동전화 사용량이 많은 가족이라면 13만 원 혹은 16만 원 정액제를 택하면 된다.
가족에게 유리한 서비스 유선전화 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단 유선전화에서 타사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는 월 100분까지 무료.
이동전화는 최대 5회선까지 기본료 부담 없이 주어진 무료 통화량을 음성/영상/메시지/데이터 등으로 가족끼리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 ‘olleh 퉁’에 가입된 가족 간 통화는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말까지는 청소년 회선을 포함해 ‘olleh 퉁’에 가입하면 청소년 전용 무료 문자로 최대 2천 건을 제공한다.

최대 50퍼센트 할인되는
‘온국민은yo’
통신비는 어느 정도? 이동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TV, 인터넷전화 중에 가족이 사용하는 상품을 합산해 가족 수에 따라 요금 상한액을 9만 원/12만 원/15만 원 중에서 선택한다. 선택한 요금 상한액에 따라 16만 원/24만 원/30만 원까지 최대 2배의 무료 사용 금액이 제공된다.
요금 상한액을 9만 원으로 설정한 가정에서 15만 원 정도 통화량이 나왔다면 9만 원만 청구되며, 8만 원 정도 사용했다면 사용한 금액만큼 내면 된다. 또 무료  제공 금액인 16만 원을 초과해 17만 원을 사용한다면 16만 원의 초과분인 1만 원만 추가해 10만 원이 청구된다.
가족에게 유리한 서비스 각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이동전화 회선은 상한 금액에 따라 최대 2인/3인/5인이며, 모든 서비스를 무조건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에 꼭 필요한 통신서비스만 자유롭게 선택해서 할인 받을 수 있다.
기본료뿐 아니라 통화료, 문자, 무선 인터넷까지 할인 대상에 포함되어 최대 50퍼센트 할인을 제공한다. 적게 쓰면 쓴 만큼만 내고, 많이 쓰더라도 가족 수에 따라 9만 원/12만 원/15만 원이면 모든 통신 요금이 해결.

‘T끼리 온가족 할인’
통신비는 어느 정도? SK텔레콤 고객이 가족으로 등록한 구성원의 합산 가입 연수에 따라 기본료 할인, 가족 간 통화료 할인, 가족 간 멤버십 할인, 한도 양도의 혜택을 별도 비용 없이 받을 수 있다.
이동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 연수가 10년 미만이면 기본료의 10퍼센트, 10년 이상20년 미만이면 20퍼센트, 20년 이상 30년 미만이면 30퍼센트를 할인해준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 여부는 선택 사항으로, 이동전화 2~5회선으로도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가족에게 유리한 서비스 가족 범위는 본인, 배우자, 본인과 배우자의 형제자매, 본인 과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사위, 며느리 포함)으로 타사보다 넓다. 요금제는 가족 구성원이 각자 원하는 요금제로 선택해도 된다. 단 커플, 패밀리 등 그룹형 요금제는 제한이 있다. 청구서도 회선별로 청구되므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
자료 제공 SK텔레콤·엘지 유플러스·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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