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 노인식)이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족 여성들에게 고향방문의 기회를 제공해 훈훈하게 하고있다.
삼성중공업은 2일 거제시청 시장실을 찾아‘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따라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에서 시집온 결혼이민여성 14명이 가족들과 함께 친정을 방문하게 됐다.
전달된 성금은 14세대, 41명의 왕복항공료, 선물비 등 여행경비에 사용되며, 오는 10월말까지 개별 일정에 맞춰 출국할 계획이다.
삼성중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월 사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억1000만원의 ‘결혼이민여성돕기’기금을 마련했다. 친정보내기 외에도 방문교육과 자립지원 사업 등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퀼트 및 홈패션 수업을 개설했으며, 공업용 재봉틀 구입을 비롯한 작업장 조성비 일체를 부담했다.
박영헌 부사장은 “멀리 이국에서 항상 그리워만 했던 가족들을 만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고향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앞으로 한국에서도 잘 적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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