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대북지원민간단체-(사)하나됨을위한늘푸른 삼천

삼천리금수강산, 건강하게 푸르게..

통일조국의 미래를 꿈꾸는 신명으로

지역내일 2010-08-20

(사)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대표 박창균 신부)은 창원에 본부를 두고 나눔, 평화, 화해를 모토로 동강난 허리 꺾여진 반도의 소통과 혈류를 위해 노력하는 대북지원 민간단체이다. 혼란과 분열, 반 평화의 현실에도 최선과 안간힘으로 민족과 핏줄에 대해 실천하는 연민. 솜이불로 묘목으로 의약품으로.. 푸른 삼천리로 하나 되고자 신명을 바치는 이들의 역사 일구기와 생생이야기 들여다본다.


민족을 살린다는 사명감으로 뭉친 지역중심 대북민간단체
(사)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이하 늘푸른삼천)은 남북교류협력 단체들이 서울 중심으로 집중 된 현실에 반해. 통일운동 하던 지역 어른들이 지역을 텃밭으로 통일 운동 하자는 취지를 모아 출발했다. 운동가들에 의한 통일운동의 범주를 넘어 저변을 확대하며 기업가 등 경남일원 대표 진으로 준비위를 거쳐 2007년 창립. 현재 20여 이사와 활동가 실무자 등 회원 200여명의 95%가 경남도민이다. “도민과 함께 일으킨 4년간의 열정이 식어 버릴까 현시점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주수경 조직국장은 “통일은 만들어가야 합니다. 통일 후의 거리감은 민간에서 좁혀야 할 의무라고 봅니다”라며 도민들의 바른 안목을 믿는다고 말한다.


북녘 살림녹화 사업
북녘산림녹화사업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한 늘푸른삼천은 첫 사업으로 ‘나무보내기사업’부터 시작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 방지 및 농업생산력을 높임으로 식량난을 해결하고 삼천리금수강산푸르게 가꾸겠다는 의지에서 비롯한 것이다. 백두산에 잎갈나무50만주를 보내고, 개성개풍양묘장에 신포플러150주를 직접 심은 것이 2007년. 많은 나무를 한꺼번에 보내는 난점과 까다로운 검역 및 생육 확률 등을 따져 보다 효율적인 방안이 필요해. 2008년 가을에 평양 상원군에 약30만평 규모 양묘장을 조성했다. 당시 정회교 진주제일병원장 등 57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김해공항에서 평양순안공항까지 전세기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양묘장준공식에 참석했다. 작년 봄에는 낙엽송과 백합나무 종자 및 농약 비료 등 양묘자재를 보낸 후 지역과 북녘과의 직접교류라는 양분으로 쑥쑥 크고 있는 새싹을 확인하고 왔다. 올해는 천안함사건 이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중단에 따라 경협기업은 물론 순수인도지원단체까지 안타까운 실정을 맞고. 양묘사업이 물자반출조치로 차질을 빚는 등 모금에 참여한 국민들의 실망 및 어렵게 쌓아온 신뢰에 대한 우려가 큰 시점에 놓여있다.


의료협력사업
작년에 의료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평양 제1인민병원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의약품 및 의료장비를 보냈다. 1945년 설립된 평양 제1인민병원은 낡은 시설과 의약품 부족 등의 열악한 조건에도 평양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종합병원이다. 그러나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건설자재 및 병원용 침상 의료장비 등의 대북반출이 전면차단. 의약품 반출만이 허용된 가운데 경남도, 한마음병원, 파티마병원, 농민약국 및 시민단체들의 협력과 기부천사들의 힘을 모아 6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만 보낼 수 있었다. 역시 천안함사태로 인해 민간교류조차 전면 차단되고, 늘푸른삼천 또한 실무접촉이 무산된 올해는. 다행히 영유아사업은 허용하겠다는데 맞추어 어린이의약품보내기를 위해 열심히 약품과 기금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국민누구나 약품으로 기금으로 기부천사로 돼지저금통으로 늘푸른삼천과 통일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통일을 위해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천원으로 답이 될 수 있으니, 늘푸른삼천으로 전화하면 가능하다. 한편 사무국에선 의료사업기금 마련을 위한 재정사업으로 백두산의 들쭉술(40%, 30% 증류주), 대동강맥주, 인풍술(야생포도주), 백로주(돌배술) 등 주류 및 강냉이가루, 도토리가루, 국수 등도 판매하고 있다.


남북 만간교류는 민족의화해와 평화, 통일을 앞당기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민간교류의 막힘이 민족의 공멸로 이어진다는 우려 또한 국민 누구나의 가슴에 얹힌 안타까움이니만큼. 늘푸른삼천의 민족을 살린다는 사명감은 처음부터 지금도 그리고 항상 변함없을 것이다. 박창균 대표는 “통일 조국의 미래를 꿈꾸며 작은 나눔도 함께 하는 회원들께 감사하며 지금도 앞으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사)하나됨을위한늘푸른 삼천 : 263-6151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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