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기고-코스닥 시장과 개미투자자

지역내일 2010-08-12
 국내 주식 상장 시장은 크게 둘로 나뉘어져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다. 이 두 시장은 기업의 상장 요건이 다르다. 쉽게 설명하자면 보다 상장 요건이 완화된 것이 코스닥 시장이다. 그러다 보니 코스피 보다는 코스닥의 상장된 기업의 리스크가 일반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개미 투자자들은 증권사를 통해 코스닥과 코스피 구분 없이 매수/매도를 해서 그런가 별 차이를 못 느끼는 것 같다.  이런 이유 때문 인지 코스닥 종목의 일반 투자자 비중이 코스피에 비해 상당히 높다. 그리고 코스닥 종목의 대부분이 액면 분할되어 액면가가 약 500원짜리 종목들이다. 개미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그냥 저렴해 보이는 착시 현상을 갖게 된다.
주식 투자는 기업이 미래에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주식을 보유하게 되고 미래에 많은 이익이라는 열매를 공유하는 것을 희망한다. 기업 전체가 계속적으로 좋아진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좋아지는 기업이 있는 반면에 나중에 시장에서 사라지는 기업도 있다. 사라지는 기업의 대부분이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들이 많다. 올해는 유난히 다른 해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코스닥 종목에 투자한 대부분이 일반 투자자이고 보면 많은 개미 투자자가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많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개미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을 여전히 떠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코스닥 기업의 상징은 성장성이다. 현재에는 모든 여건이 코스피 종목보다는 열악하지만 성장성은 코스피 기업들 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크다고 볼 수 있겠다.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기업 규모나 상장 주식 수가 적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매수/매도에 의해 주가의 출렁거림이 많다. 즉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런 변동성을 보고 많은 개미 투자자들은 고 수입의 환상을 갖게 된다. 잘 매수하면 이익이 클 거라고 생각된다. 또한 많은 증권 전문가들도 언론 매체에서 이런 심리를 자극하는 언어를 서슴없이 얘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 증권 시장의 흐름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변동성에 개미 투자자가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나는 듣지 못했다. 왜 그럴까? 변동성이 크면 그에 맞는 대응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데 개미 투자자는 시간도 없고 지식도 없다. 공부하려는 의지는 더더욱 없다. 그런데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겠는가? 돈을 잃을 수 밖에 없다. 많은 공부와 노력을 해도 돈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한마디로 도박을 한다. 개미투자자는 투자라고 생각 할 수 있으나 내가 보기엔 도박이다. 시장의 특성을 알고 자기에 맞는 원칙을 세워 기업의 미래 가치를 따져서 내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 주식을 매수 해야 되는데, 주식이 오를 때 따라 매수하여 고점에 물리는 경우가 많다. 손해 보기 싫어 팔지도 못한다. 코스닥 종목이 모두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미래에 회사의 기업 가치가 좋아지고 있더라도 주가는 변동성을 크게 그리며 가치에 수렴해 간다. 현재 코스닥 시장은 약 1년간에 걸쳐 480 ~ 520포인트의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는 상태다. 개미 투자자는 시장에 대한 큰 그림을 보고 내가 언제 시장에 들어갈지를 결정해야 손해를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을 해야 한다.
 
동부증권 수원 DHP 영업팀 투자상담 박성욱 Tel) 070-4152-5829
(주식투자 보유 종목 무료 상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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