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 무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미소금융 거제점'' 개점, 저 신용 서민에게 저금리 대출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 해당되는 서민들이 무보증, 부담보로 자금을 빌릴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민들을 위한 금고인 ''미소금융'' 거제지점이 23일 개점식을 갖고 본격업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용 희망자는 미소금융 거제지점을 방문해서 신용조회를 거쳐 7등급 이하이면서 재산이 8500만원 이하인 사람이 해당된다.
이용대상자는 거제지역 경제활동인구의 약 2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에게는 심사를 거쳐 창업자금, 시설개선자금, 긴급운영자금 등을 대출하게 되며, 창업컨설팅과 부채문제 상담은 물론 사회복지정보도 제공한다.
대출금액은 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이며, 금리는 2%~4.5% 수준이다. 대출종류에 따라 6개월~1년내 거치할 수 있고 대출기간은 최대 5년 이내다. 상담후 대출결정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된다.
거제지점은 우선 5억원의 자금으로 대출을 진행하게 되며, 5억원이 소진되면 다시 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미소금융 거제지점은 지난 5월 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법인설립을 또 이사로는 거제대 간호학과 제미순 교수, 거제경실련 고영주 집행위원, 좋은벗 박기련 대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자 ‘걸어서 거제 한 바퀴’고문인 지홍스님 등 5명이다. 감사는 거제지역사회복지협의체 김윤경 국장이 선임됐다. 상근 직원은 사회복지사 변재준씨와 박효정(수협 5년 근무)씨, 이현숙씨 등이다.
오정림 지점장은 “서민들을 위한 소규모 창업지원을 통해 안정적 지역경제를 도모하고자 미소금융 거제지점을 유치시켰다”며 “임직원들은 자활 및 사회복지, 금융기관 전문가로 구성돼 ‘나눔과 봉사’, ‘고용과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신용회복방법과 금융수혜방안 등 단계적 자활 컨설팅업무를 동시에 병행할 계획”이라며 “주저 없이 상담하러 와주시고 행정과 지역언론에서도 거제시민들에게 많은 금융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저소득층 자활의 근본 대안을 연구, 분석해 자활터전 마련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계의 희망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했다.
미소금융사업이란?
''미소금융사업''은 자활의지는 있으나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과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금융을 지원하는 제도다. 창업 및 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Micro Credit)을 뜻한다.
사업재원은 휴면예금과 대기업 및 고소득층의 기부 활성화를 통해 10년간 조달예정인 약 2조원이다. 현재 국내 휴면예금은 약 7천억원에 달하며, 재계 기부금과 금융권 기부금은 각각 1조와 3000억으로 전망된다.
재계와 금융권이 설립하는 ''미소금융재단''은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설립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27개소에 달한다.
경남은 창원에 ‘LG 미소금융재단’이 설립돼 있으며 마산 ‘삼성 미소금융재단’도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내 사회공헌도가 높은 사회봉사자들을 심사, 선정해 설립하는 지역지점은 전국 17개소로 경남은 거제가 이번이 처음이다. 원종태 팀장
◇미소금융 거제지점: 632-6164
◇거제지점 위치: 독일약국~거제도서관사이 복개천 중간
웅진빌딩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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