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충북 옥천)은 지난 4월2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에서 에티오피아 외국인연수 입교식을 가졌다.
개도국 무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연수는 직업훈련정책 및 제도 개발은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높임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서 아직 이러한 정책 및 제도가 잘 정착되어 지지 않은 개도국에서 절실히 필요한 분야다. 개도국들의 직업훈련 현실을 보면 절대빈곤국가가 다수 존재하는 상황에서 고용창출과 직결되는 직업능력개발이 시급한 실정이기 때문에 한국은 개도국과의 공동번영을 위해 다양한 직업훈련 분야의 발전경험과 기술을 이용하여 그들에게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충북인력개발원은 이와 같이 외국인연수를 실시할 수 있는 직업교육훈련의 노하우와 기술력 및 장비를 갖추었기 때문에 2002년부터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IT 및 직업교육훈련관련 연수를 유치해 KOICA 등 유관기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수는 에티오피아 대학학장을 비롯한 직업훈련관계자 및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18명을 대상으로 위탁받아 실시하게 되었다.
연수기간( 5월 6일까지 2주간)동안 연수생들은 충북인력개발원에서 제공되는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정책 및 교육 커리큘럼 등을 배움으로서,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창조적 기술인 양성을 전수 받는다. 또한 직업능력개발원, 한국폴리텍, POSCO,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등의 산업시찰을 통해 현장 감각을 익히고 우리나라의 선진 직업교육훈련 및 산업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충북인력개발원은 연수기간 중 경주 유적지 문화탐방과 5월 3일은 교직원 가정의 Home Visiting 등을 통해 한국의 사회, 문화, 경제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충북인력개발원은 이번 연수로 직업훈련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의를 통해 한국의 직업훈련 정책 및 제도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원국의 실정에 맞는 직업훈련 정책과 제도를 수립하여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기능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 연수를 통해 한국의 직업훈련분야의 발전상을 홍보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후 수원국의 직업훈련원 설립 시 한국의 노하우 및 관련 상품 수출기반 조성이 가능하며, 이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제고 및 국제협력·강화 교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