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스포츠상가의 새역사! 잠실스포츠상가에서 펼쳐진다
요즘 동대문을 나가보면 ''옛 동대문운동장 스포츠상가는 다들 어디로 갔나요?'' 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다. 40년 동안 동대문운동장에서 스포츠용품의 메카의 역할을 담당했던 동대문스포츠종합상가. 그 오랜 역사를 뒤로한 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동대문 스포츠상가를 잠실로 이전하였다.
잠실에서의 새로운 시작
2008년 8월 대한민국이 베이징올림픽으로 들썩이고 있을 때 잠실에서는 또 하나의 역사가 시작되고 있었다. 40년 전통의 동대문상가가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영광의 장소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하여 현재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제1수영장 맞은편에 위치한 잠실스포츠종합상가를 들어오는 순간 동대문과는 다르게 질서정연하게 잘 꾸며진 간판들과 상가 인테리어는 ''여기가 정말 동대문운동장 스포츠종상가가 이사온 곳이 맞아''라는 질문을 하게 만들었다.
1호점부터 23호점까지 각종 운동기구 및 스포츠용품들을 포함하여 누구나 한번쯤 받고 싶었던 트로피까지 스포츠에 관련된거면 어떤 것이든 다 찾을 수 있다. 각 매장별 동대문을 이끌어오던 스포츠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라 직접 입어보고, 타보고, 사용해 보고 내게 맞는 스포츠 용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역시나 저렴한 가격은 놓칠 수 없는 장점 중 하나이다. 또한 21세기 인터넷 강국답게 현재 오프라인 상가 뿐 아니라 온라인쇼핑몰(www.spom.co.kr)를 통해 판매영역이 확장되어 보다 쉽게 스포츠 상품들을 구매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스포츠문화가 있는 곳
잠실스포츠종합상가는 단순한 스포츠상가가 아니라 가족단위, 친구단위로 다양한 스포츠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상가 중앙에는 스포츠 문화거리?건강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 무료 대여 뿐 아니라 배드민턴, 탁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키와 몸무게를 비롯하여 간단하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상가 끝부분에 다다르게 되면 한강시민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상쾌한 강바람을 맞으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종합운동장에 한번이라도 와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잠실종합운동장 주차비는 선금 4,000원을 지불하고 진입하게 되어있다. 이에 잠실스포츠종합상가는 상가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주차권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 주차권을 출구에 제시하면 지불한 4,000원을 돌려준다고 하니 부담 없이 상가를 들러볼 수 있다.
대한민국 사회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온 동대문스포츠종합상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보금자리, 새로운 환경, 새로운 아이템으로 명실상부한 스포츠종합상가로써 잠실의 새로운 스포츠의 메카로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된다.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 잠실스포츠종합상가 찾아가는 길
지하철이용시 : 2호선 종합운동장 7번출구방면, 제1수영장 건너편
자가용이용시 : 종합운동장 동문, 제1수영장 건녀편
● 취급품목
런닝머신, 헬스사이클, 축구용품, 인라인, 태권도용품, 야구용품,
테니스?배드민턴용품, 등산용품, 수영복, 골프용품, 각종운동복,
복싱, 상패?트로피 등
●문의 (02) 423-7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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