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옥 독자 추천 ‘창평국밥’

맛·가격·양 모두 OK!

지역내일 2010-04-12 (수정 2010-04-12 오전 10:44:44)



국밥은, 예나 지금이나 가마솥에서 팔팔 끓는 국물을 뚝배기에 담아 밥을 말면 상차림이 끝나는 간편함 때문에 바쁜 장사꾼들에게 어울리는 음식으로 인기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인기메뉴로 시내곳곳에 음식점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비빔밥하면 전주비빔밥을 떠올리듯, 국밥하면 ‘창평시장국밥’을 떠올리게 된다. 전남 담양 창평전통시장 장옥 주변은 온통 국밥집으로 유명해 외지인들이 많이 찾아가 즐겨먹는다고 하는데, 광주에서도 그에 버금가는 맛을 즐길 수 있는 국밥집이 있어 소개한다. 광산구 신창지구 ‘창평국밥(대표 고재순)’집이 그 곳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고 대표의 손길 닿아
이름도 ‘창평국밥’이지만 맛도 원조 그 맛 그대로다. 요리경력 20여년의 노하우가 돋보이는 요리에서만큼은 욕심을 내고 싶은 고 대표다. 내장손질에서부터 각종 밑반찬, 김치 담그는 일까지 주방일은 보조하나 없이 혼자 다 해낸다. 하지만 가끔 남편이 잔손질 가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일이 훨씬 수월하다. 국밥에 들어가는 내장은 손질이 중요하다.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몇 번이고 깨끗이 씻어내야 하는데 고 대표는 그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힘들다. 그 많은 내장 손질과 삶아서 썰고 양념에 육수 뽑는 일까지, 하지만 구수한 육수 냄새를 맡으면 너무 행복하다는 고 대표는 “이 일이 힘들면 20여년이 넘도록 해 왔겠어요?”라고 환하게 웃는다.
각종 양념과 채소들은 시댁인 장성에서 들여온다. 때문에 요식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고향이 시골이여서 너무 행복하다는 게 고대표의 이야기다. 국밥에 다진 양념과 곰삭은 새우젓갈을 풀어 넣어 뜨끈한 국물 한 수저 맛을 보면 잡 냄새가 전혀 없고 개운하다. 다진 양념을 풀어도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게 특징이다. 국밥 한술을 듬뿍 떠서 새콤한 깍두기를 얹어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정갈하고 맛깔스런 배추김치와 갓김치, 그리고 깍두기는 고대표가 직접 담그기 때문에 단골들이 몇 번이고 “김치와 깍두기 더 주세요!”라고 말을 한다. 이 집을 추천한 이은옥 주부는 둘째 아이 임신부터 4살 될 때까지 이 집의 단골이었다. 국밥 한 그릇이면 입덧이 사라졌다는 이 씨는 주변의 지인들을 동원해 이 집을 찾는다고 전했다. 아니 계속 단골이 될 것이라 말했다. 다른 메뉴의 식사류도 준비되어 있다.
● 차림표 : 창평국밥, 머리국밥, 뼈해장국, 콩나물해장국 5000원, 순대국밥,
새끼보국밥 6000원, 감자탕(대)2만3000원, (중)2만, (소)1만5000원
● 위치 : 광산구 신창중학교 후문
● 문의 : 953-02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