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운명(運命)을 좌우한다면 믿겠는가?
운명을 결정짓는 요소는 많이 있다. 먼 조성부터 부모, 내가 태어난 장소와 시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주변환경과 사람들, 이 모든 것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다. 태어난 사주의 영향, 어느 나라, 어느 부모 밑에서 태어났느냐가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나라도 흥망성쇠가 있고 부모에게도 길흉화복이 있듯이 결국은 내 사주의 영향대로 커가며 나의 노력이 뒷받침 되고 내 기질을 살리기 위해 주변환경(이름, 학교, 집, 직장)을 맞춰가다 보면 하나하나의 영향이 서로 생(生)해줄 때 최고의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태어난 사주는 바뀔 수 없다. 그러나 이름을 바꾸고 잘 가려서 지을 수는 있다. 혹자는 그게 무슨 소용이 있냐며 부르기 좋고 세련된 이름, 특이한 이름을 생각 없이 짓지만 요즘같이 경쟁시대에서 수능시험 등 무수한 시험에서 동점자가 많이 나오고 특히 스포츠 경기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해야 할 만큼 치열한 경쟁속에서는 이름의 영향이 절대적임을 왜 모르는가. 전국민이 이름을 불러 응원함은 선수의 우승을 기원함이 아니던가.
결국 사주를 보는 이유는 나의 길흉화복을 미리 예측하여 좋을 때 크게 투자하여 큰 성공을 거두고 나쁠 때 기다리는 여유를 줘 내실을 쌓는 시간을 가지기 위함이고 이름은 내 소질을 더욱 발전시켜 자신의 인생을 헛되이 돌고돌아 허송하지 않기 위함이다. 지금 사십, 오십대를 볼 때 자기의 어릴적 희망이나 학교 때의 전공과목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전혀 새로운 곳에 서 있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자녀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자녀의 소질, 적성을 미리 알아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도록 해주는 것이다.
성격을 볼 때 30대 이전은 사주의 성격을 많이 따라가고 있으나 중년 이후의 성격을 보면 이름에서 나오는 파동의 성격을 많이 닮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이름을 바꾸면 기운이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사주와 이름은 서로 상승작용을 할 때 좋은 기운으로 바뀌는 것이다.
정창근 사주 명리(역학) 연구원
홍태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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