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인 해범 진영세씨가 차사랑방이자 문화공간인 ''뿌리깊은 나무''를 개원했다. 위치는 고현동 거제시공공청사 앞 2층.
차사랑방 ''뿌리깊은 나무''에는 서예실, 다도실, 독서실 등이 아기자기하게 갖춰져 있다.
그동안 진 대표가 소장하던 각종 다기작품은 물론 판매용 다기 2000여점과 곳곳에는 서각작품, 서예작품 등 40여점이 전시돼 있다.
곳곳에 놓여진 석곡 풍란 등은 이미 꽃을 피어 난향이 묵향과 함께 그윽하다.
40여평의 공간 전체를 진 대표가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했다.
이곳에서는 녹차 보이차 발효차 등을 손님이 가져가서 직접 차를 다려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차와 다구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최고 수준의 전문 문화강좌가 계획되어 있다.
한학의 권위자인 이창호 한학자와 하연송 문인화가의 문인화(사군자), 김보한 시인의 시창작법, 김혜경 다도예절 전문강사의 다도예절, 진영세 대표가 사경(불경 및 성경)을 지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체의학은 다대교회 김수영목사가 맡게되며, 한국현대사 강의도 준비중이다.
진영세 대표는 "누구라도 편안하게 전통차를 즐기고, 한편으로는 한문학 문인화 다도 사경 등을 공부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제학동이 고향인 해범 진영세 선생은 거제동부중, 거제수산고, 한국방송대를 나왔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 9회, 특선1회, 경상남도 서예대전 우수상 및 특선 6회, 대한민국 현대서예대전 입선 특선, 월간 서예대전 입선 특선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경남서예대전 초대작가, 경남 서예가 협회 회원, 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뿌리깊은나무''에서는 차애호가들의 모임인 ''거제차 동호회''를 결성할 예정이다. 차애호가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한편 차사랑방 뿌리깊은 나무는 26일(금) 서각 문인화 소장작품(금강경) 전시회와 함께 오픈했다.
문의 ☎638-0730, 017-57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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