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도심하천인 신천과 금호강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수달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에 나선다.
시는 24일 신천·금호강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330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수달 생태환경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청 별관(동화빌딩) 6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대구의 대표적인 도심하천인 신천과 금호강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2005년 1월 대구문화방송의 보도로 최초로 보고됐다.
대구시는 이후 2006년 11월 수달의 서식실태 등 생태환경을 조사한 결과, 개체수 16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생태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대구시는 최초 수달 발견 5년이 경과되면서 하천의 친수공간 확대 등 인위적인 변모로 인한 지금의 서식실태 등 변화를 알 수 없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서식실태 등 생태환경 조사에 나서게 됐다.
이번 조사는 개체수 변화여부와 하천의 변모에 따른 서식실태를 조사하고 서식 수달의 위협요인 등을 종합 분석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보호·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신천 생태환경조성사업, 금호강 살리기 사업 등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2000만원을 들여 이번 용역을 야생동물연합에 의뢰했으며 용역기간은 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10개월간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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