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춤을 무대 위로 끌어올려 공연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킨 바로 그 공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부산에 들어선다. 비보이전용극장 BB씨어터 관계자는 오는 12월 18일 서면 은아빌딩 지하2층에 270석 규모로 문을 열고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연중 상설 공연한다고 밝혔다.
비보이와 발레리나의 만남이라는 발상으로 2005년 초연 이후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는 공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을 누비며 독창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다.
실제로 용두산 공원에서 활동하던 부산 출신의 비보이들이 국내는 물론 한국을 대표해 해외에서도 세계 대회와 공연활동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주역들임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런 전문 인프라와 부산 비보이가 가지는 상징성은 비보이전용극장이 단순한 개관을 넘어, 한국 비보이의 성지로 주목받게 만들 가장 큰 원동력임에 틀림없다. 이 공연의 상설 극장 오픈 소식에 부산의 문화 및 관광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비씨어터 홍보팀장 이지은氏는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 비보이 콘텐츠를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 질적인 차별을 둠과 동시에 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 탄생할 것”이라 덧붙였다.
서면 젊음의 거리, 그 중심에서 관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4시,8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3시,6시(월요일 휴관) 2차례에 걸쳐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공연문의 804-2252. 서면 은아빌딩 지하2층 위치.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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