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트리 밝히는 5000가지 소망
크리스마스를 보름 앞둔 지난 10일 저녁 5시, 주민들의 사연과 소망이 담긴 소망트리에 환한 불이 켜졌다. 구청 옆 소망트리라 이름 붙여진 폭 8m, 높이 17m의 거대 트리에는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의 등’ 5000여 개가 걸렸다. ‘소망의 등’은 버려지는 페트병 겉에 예쁜 그림을 그리고, 그 안에 자신의 소망, 사랑, 우정 등 사연을 담은 종이를 넣어 만들어졌다. 소망트리는 화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임옥상 화백이 설계감독을 맡았다.
송파구는 지난 11월, 주민들로부터 소망의 등을 접수받았다. 자신의 소망을 담아 걸 수 있는 이 특별한 트리에 주민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관내 어린이와 학생들이 1000여 개, 주민들이 3000여 개, 그리고 구청 직원과 가족들이 1000여 개의 소망의 등에 각자의 간절한 바람과 사랑을 담아 보내왔다.
이날 점등식에는 송파구 소년소녀합창단의 캐롤 공연과 친환경 대학환경동아리 ‘그린 트래블러(Green Traveller)’의 환경이벤트 및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친환경 재활용 트리인 소망트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소망트리의 불빛이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원하며 이웃사랑 성금 모금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경기불황 등으로 힘든 시기지만 각자의 소망을 빌며 희망을 열어가자는 의미로 소망트리를 만들었다”면서 “또한 폐품을 이용한 소망트리를 통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재활용의 생활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전거 역시 송파에서 즐겨요
송파 남부순환로에 새 자전거 길이 열린다. 송파구는 송파구 남부순환로 왕복 8.4km 중 일부 구간인 5.4km에 자전거 도로를 우선 완공하고 지난 10일, 개통행사와 개통기념 자전거 대행진을 열었다.
이번에 조성되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남부순환로 탄천교사거리에서 둔촌사거리 양방향 8.4km 구간이다. 10일에는 그 중 올림픽공원역에서 가락시장사거리까지의 5.4km 구간이 우선 개통됐다. 특히 이 구간은 인도가 아닌 차도를 이용한 차로폭 감소(Road-Diet)방식으로, 이 방식은 기존 차선수를 그대로 하고 차로폭을 줄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 구간에는 자전거 도로와 차도 사이에 경계석 및 방호울타리가 설치됐다.
남부순환로 자전거 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자전거 대행진도 열렸다. 관내 5개 자전거 동호회 회원 400여 명이 이번에 새로 개통된 5.4km의 자전거 도로를 달리며 처음 시도된 차로폭 감소 방식의 안전성과 문제점을 테스트했다. 여기서 수렴된 의견들은 내년 4월까지 추가 완공되는 남부순환로 나머지 왕복 3km 구간과 내년 착공되는 중대로 왕복 9km 구간 자전거 도로 공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자전거 대행진에 앞서 개통 기념식에서는 축구 등 생활체육 마니아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 씨가 자전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주부평가단, 활동평가보고회 가져
주부 특유의 감성과 시각으로 구정에 대한 평가와 점검을 하는 주부구정평가단이 올 한 해 동안 활동했던 사례를 보고하고 개선방안 논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송파구는 지난10일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2009년 송파구 주부구정평가단 활동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송파구 주부구정평가단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도로,교통, 청소, 환경 등 각 분야의 주민불편 사항 812건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건의해 주민불편을 해소해온 구의 실질적인 일꾼이다. 이외 지난 5월과 10월에는 구청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공무원 친절도를 평가하고, 친절 및 불친절 사례들을 지적하여 개선토록 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의 안전한 도시생활을 위한 점검과 평가를 주로 실시했다. 관내 보안등 8000여개의 운영실태를 야간에 직접 점검하는 한편 부점등 및 조도가 낮은 보안등 250여개를 교체하거나 추가설치를 건의하며 구의 발전을 위해 애썼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주요추진사업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천택 민원관리담당팀장은 “구정운영에 필요한 여론 및 설문조사, 공사장 주민감독제, 주민감사관제 및 각종 행사 등에 주부구정평가단을 배석하여 지방자치시대 주민참여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0 민방위대 인력자원 정비
송파구는 31까지 민방위기본법 제19조의 규정에 의해 2010년도 민방위대 신규편성대상자 편입 등 인력자원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
2010년도에 새로 편입될 사람은 △2010년에 20세(1990년생)가 되는 남자 △2010. 12.31자 향토예비군 복무가 끝나는 40세(1970년생) 이하의 남자 △민방위대 편성 제외사유가 소멸된 사람 등이다. 통 민방위대에 새로 편입될 사람은 거주지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전산망 등 공부에 의거 직접 편성하게 되며 통장이 가정 방문해 사실 확인을 한다.
민방위기본법 제18조 단서에서 정한 민방위대 편성 제외대상에 해당되는 사람 중 △주한 외국군부대의 고용원 △연 6개월 이상 승선하는 원양어선 또는 외항선의 선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전, 공상 군, 경 및 이에 준하는 사람은 오는 19일까지 주소지 동장에게 본인 또는 대리인이 증빙서를 첨부하여 신고해야 한다. 민방위대 편성에서 제외 받고자 하는 심신장애자나 만성허약자도 이 기간에 신고를 해야 한다. 문의: 거주지 동주민센터
연말연시 불법광고 꼼짝 마!
송파구는 연말분위기에 맞춰 발생하는 공연관련 벽보 및 불법유동광고물 특별정비를 오는 24일까지 실시한다.
송파구 전역의 현수막 광고물은 작년 5월부터 실시한 「현수막 제로(Zero)도시」실천사업으로 이미 정비된 상태. 하지만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다중밀집지역에 살포되는 전단형 광고, 공연벽보 등이 최근 고개를 든 상태며 일부광고는 유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도시미관을 훼손시키는 에어라이트, 벽보, 전단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정비를 맡고 있는 도시디자인과 광고물정비팀은 야간?휴일 특별근무로 유해광고를 전면 차단해「불법광고물이 없는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구는 최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옥외광고물정비 인센티브 사업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면서 지속가능한 선진광고 도시로 평가받았다.
유해 판명 온실가스는 LED로 잡는다
송파구가 국내 최초로 공공부문 조명등을 고효율 LED(Light Emitting Diode)로 전량 교체하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등록을 추진한다.
LED는 기존 조명의 70~80%의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5만 시간 이상 수명도 길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친환경 조명. 공공부문 조명등 LED 교체는 내년 하반기 전량 교체를 목표로 송파 관내 동 주민센터, 복지관, 여성문화회관, 체육문화회관의 도로 가로등, 보안등, 공원 등이 모두 포함된다.
CDM 사업은 UN 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해 얻게 된 감축 실적을 자국의 감축량으로 인정받거나 개발도상국이 독자적으로 달성한 감축실적을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 우리나라는 이 부문에서 개도국에 포함되며 현재 34개의 사업이 UN CDM 사업으로 등록돼 있다.
송파구는 이번 사업으로 공공부문(가로등, 보안등) 전력사용량(1만4558MWh)이 무려 69%에 달하는 연간 8621MWh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매년 4859톤 CO₂의 온실가스저감효과를 가져오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우리나라는 지난 11월 국무회의를 통해 202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을 최종 결정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일본 수준인 25%, 미국은 17%를 감축목표로 삼았다.
길동 신동아 1·2차 29층 친환경 주택 된다
길동 신동아 1?2차 아파트가 최고 29층 높이의 친환경 공동주택으로 건립될 전망이다. 이는 2일 제2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길동 신동아 1?2차 아파트 재건축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한데 따른 것. 2003년 제2종 일반주거지역 지정 당시 ‘향후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시 종 상향을 검토해 조정 한다’는 조건이 명시됐던 신동아 1?2차 아파트는 이번에 어린이공원과 도로 등을 기부 채납하는 조건으로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이 됐다. 이에 따라 길동 160번지일대 3만9670m²에는 용적률267%, 건폐율 20% 이하를 적용받는 최고 29층 높이의아파트 9개동, 총 1117세대가 친환경공동주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최근 실시한 공동주택 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으로 판정돼 조합이 설립되면 재건축사업이 순탄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 자원봉사 으뜸축제 개최
지난 9일 강동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제12회 강동구 자원봉사 으뜸축제’가 있었다. 이는 그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온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이 된 것. 이날 축제에서는 사랑누리인형극전문봉사단의 공연과 시각장애인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또한, 지난 10월 열린 ‘자원봉사 체험수기 공모전’ 입상자를 비롯해 ‘자원봉사 캠프’ 운영 우수 동(洞), 우수 봉사자, 2004년 3월부터 지금까지 4000시간, 2000시간, 1000시간, 500시간 이상 나눔을 실천해온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분수광장이 황홀한 조명광장으로
겨울철 가동이 중단된 상징가로공원과 명일동 이마트 앞 등 분수광장에 따뜻한 겨울 분위기가 풍기는 야간 조명이 설치됐다. 성내동 상징가로공원 분수광장은 LED 전구, 은하수 및 논네온 조명 등을 이용해 미니 루체비스타 분위기를 연출했고, 이마트 분수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주변 나무에 은하수 전구와 논네온 등을 달아 화려하면서 세련된 겨울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관조명은 내년 2월20일까지 가동되며 저녁6시부터 자정까지 점등될 예정이다.
강동어린이회관 연말 맞이 문화행사 풍성
강동어린이회관 동동놀이체험관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아이들이 직접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친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역할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아이누리홀에서는 가족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 구두쇠 영감 스쿠루지>가 27일까지 공연된다. 관람료는 어린이 7000원, 어른 3500원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영?유아 부모를 위한 ‘강동시네마 휴(休)’에서 뮤지컬 영화 ‘원스(once)''가 무료 상영된다.
스키, 보드, 농구… 이번 겨울방학엔 뭘 해볼까
광진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청소년 스키, 농구교실, 이공계체험교실 등 청소년 대상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 스키교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스키 및 보드 강습을 운영한다. 장소는 대명비발디 스키장. 1월 6일과 18일은 당일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오전?오후 두 번의 강습과 점심식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강료는 보험료를 포함해 각각 4만2000원과 3만7000원이다. 또 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션월드와 천문대 체험, 식사, 보험료 등을 포함해 7만7000에 이용할 수 있다. 12월 7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청소년 농구교실
1월 5일부터 2월 25일까지 매주 화?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선착순 40명 모집한다. 강습은 광장종합사회복지관 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며 구청 문화체육과(02-450-7588)로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이공계체험교실
건국대학교와 연계하여 이공계지망 중학생들이 로봇이나 모형비행기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미래 진로 결정에도 도움을 주는 이공계체험프로그램. 2월 1일부터 5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이공계 체험을 하고 싶은 중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이다.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생활소품 만들기
광진구는 오는 21일 다문화가정을 위한 ‘우리가 만든 생활소품 DIY’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비누와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다른 다문화 가정과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친밀감 형성과 사회의 적응력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다.
광진구 다문화가족 쉼터에서 태국, 몽골, 중국 등 다문화가정 15명을 대상으로 강좌를 진행하며, 이 날 강좌는 피부타입별 필요한 천연 재료로 만드는‘내 피부에 맞는 천연화장품 만들기’가 마련된다. 강좌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며 한국천연핸드메이드협회 소속 전문 강사가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문의 (02)450-7556
지하철 다리, 조명 옷으로 갈아입어
광진구는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사거리(건대역)에서 자양사거리(구의역)에 이르는 1.4km 구간의 교각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구는 시비 11억1000만원을 투입해 2009년 1월 착공, 11월 30일 1차 구간에 대한 경관 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경관조명이 설치된 건대입구역 사거리(건대역)에서 자양사거리(구의역)에 이르는 1.4km 구간은 왕복6차선 도로로, 청담대교, 올림픽대교, 영동대교 등을 통해 강남?북으로 이동하려는 차량들의 통행이 집중되는 곳이다. 구는 20m 간격의 교량 기둥마다 교량의 상부와 하부를 비추는 조명 각각 4개씩 총 8개를 설치했고, 건대입구역 사거리와 자양사거리 부근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650여개를 설치했다. 구는 일몰 후부터 밤 11시까지 경관 조명을 점등해 어두운 저녁시간 도로를 환히 밝혀주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조명을 통해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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