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대비 울산역 연계교통체계 대책 추진

단기, 급행버스 도입 … 장기,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등

지역내일 2009-12-11
오는 2010년 12월로 예정돼 있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대비, ‘KTX 울산역과의 연계교통체계 구축 대책’이 수립 추진된다.
울산시가 마련한 ‘연계교통체계 구축 대책’은 KTX 울산역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 마련 등을 ‘기본 방향’ 으로 ‘단기 대책’ 및 ‘장기 대책’으로 구분, 추진된다.
‘단기 대책’은 기존 국도 24호선과의 접속도로(2개 노선, 2.4㎞), 역세권 내부도로(5개 노선 2.3㎞), 역사 진.출입로(0.5㎞)등의 도로시설이 설치되며 자가용 이용자 편의를 위해 역사 전면에 647면 규모의 ‘환승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시내 및 좌석버스 보다 정류장 수를 대폭 줄여 주요 거점 시설을 급행으로 운행하는 ‘급행버스’가 도입, 운행될 예정이며 대안 노선은 남동구 노선, 중동구 노선, 중북구 노선 등 3개 노선이 검토되고 있다.아울러 양산, 부산 북부지역 등 주변 광역권 이용자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광역버스 노선을 연장 또는 신설하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X 울산역 주변 교통상황 관리, 도심간 연계.환승 정보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교통안내전광판(VMS), 정류장안내단말기(BIT), 무인주차단속 등의 시스템이 설치된다.
‘장기대책’으로는 향후 서부권 교통수요 증가 등을 고려, 도심 및 주변 광역권(부산, 양산, 경주 등)과의 원활한 수송능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교통체계’(도시철도 건설 등)가 구축되며, 또한 KTX 역 중심의 지역 성장 및 발전을 위해 환승.주거.업무.상업 등의 기능을 포함하는 복합환승센터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12월9일 실무추진단 첫 회의에서 ‘연계교통체계 구축대책’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 및 추가 검토 과제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고, 내년부터 이러한 실무추진단을 중심으로 대책별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0월 14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1차 회의를 개최했고, 보다 효율적인 대책 추진을 위해 ‘실무추진단’을 구성 . 운영키로 했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은 대구 - 부산간 길이 124.2㎞(울산시 30.1㎞) 규모로 현재 8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0년 6월 시험운행에 들어가 2010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KTX 울산역’은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471번지 일원(서울 기점 366.7㎞)에 대지면적 6만7,013㎡, 시설면적 1만8,298㎡, 지하 1층.지상 4층, 2홈 5선 규모로 현재 53.5%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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