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헌혈 온 시민 동참을"

헌혈 급감 혈액 공급 비상 … 시 공무원 280여명 `앞장''

지역내일 2009-11-20
"헌혈을 위한 1초의 찡그림, 누군가는 평생 웃습니다."
 부산광역시가 `사랑의 헌혈''에 온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단체 헌혈이 급감하면서, 수술용 혈액 평균 재고량이 평소 7일분에서 2일분으로 뚝 떨어지는 등 혈액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부산시와 부산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었다. 부산시와 시의회,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시민들의 헌혈 참여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앞장선 것.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이 간이침대 15개를 마련한 시청 대회의실에는 하루종일 헌혈 행렬이 어어졌다. 280여명이 헌혈에 참가, 빈혈 등으로 헌혈이 어려운 사람을 제외한 152명이 `사랑의 피''를 나눴다.
 부산시는 헌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도 제정, 지난달 28일 공포했다. 헌혈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내년 7월1부터 시립미술관과 충렬사, 시립박물관 등의 관람료를 3년간 면제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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