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베띠’

로맨틱한 가을, 이태리 감성에 빠지다

지역내일 2009-11-04
사랑을 부르는 계절, 가을. 고즈넉한 분위기와 담백한 요리, 그리고 로맨틱한 와인으로 메마른 감성을 채워줄 특별한 레스토랑이 웨스턴돔에 문을 열었다. 바로 지난 9월 12일 오픈한 이탈리안 푸드&와인비스트로 전문점인 ‘보나베띠’(BONAPPETIT, ‘맛있게 드십시오’란 뜻). 보나베띠에서 와인만큼이나 매력적인 장은숙 대표를 만나 이탈리안 음식과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되게 하는 로맨틱 공간
보나베띠 입구부터 통 유리의 와인 셀러와 나무를 이용한 작은 정원의 연출, 그리고 와인 소품과 도구를 활용한 디스플레이로 신비스러움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한껏 뽐내고 있다. 특히 브라운 컬러를 기본으로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정취를 자아내어,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 와 있는 듯하다. 여자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한 소품 하나하나에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을 실내 깊은 곳까지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넓은 테라스. 창밖으로 가을빛이 배어 있는 문화광장이 한눈에 보여 더욱 운치를 더한다. 비오는 날 찾아 커피 한잔해도 그만일 듯.
규모는 108평으로 여유롭고 품격 있으며, 8인석, 20인석, 30인석 및 단체 고객을 위한 세미나 공간까지 마련하고 있어, 각종 비즈니스 모임이나 가족의 외식장소로 제격이다. 연인들이 오붓하게 대화를 즐길 수 공간과 특별한 모임이 가능한 자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커플들도 즐겨 찾는다.
“연인들의 특별한 이벤트나 기념일에만 찾는 곳으로 생각하는데, 편안한 차림으로 오셔서 런치(단품 8000원, 세트 1만5000원)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실제 트레이닝 차림으로 오셔서 에소프레소 한잔하고 가는 여자 분이나, 혼자 오셔서 와인 한잔에 마늘빵을 먹고 가는 중년의 남자분도 있어요.”

합리적 가격대의 이탈리안 웰빙푸드
보나베띠에서는 셰프(chef, 주방장)의 손길로 정성스럽게 준비되는 최상급의 육류와 신선한 해산물에 세계적인 건강 식자재인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치즈, 토마토, 올리브유 등을 넣어 만든 진정한 웰빙푸드를 맛볼 수 있다. 메뉴는 우리에게 익숙한 오븐 요리를 비롯한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리조또, 와플, 젤라또 커피, 베버리지 등으로 고급 레스토랑의 수준급 요리를 대중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단품요리부터 코스요리까지 메뉴가 다양하여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며, 연인 세트와 가족세트는 단연 인기이다. 그리고 부추 파스타와 가지 파스타, 그리고 와인을 곁들인 스테이크 피자 역시 찾는 이가 많다고.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추구하는 보나베띠는 이탈리아산 직수입 면과 다양한 천연재료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탈리안 요리를 만들어 내므로,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태리 현지 레스토랑의 히트레시피를 간직한 스테이크 메뉴를 3만 원 이하로 판매하고 있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남은 피자는 포장 가능하며, 별도 판매도 가능하다.

‘와인 인식기’가 있어 초보도 쉽게 이용
그윽한 향기, 매혹적인 컬러로 미각을 달콤하게 자극하는 와인은 신비하면서도 어려워 가까이 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보나베띠에 가면 이러한 편견이 일거에 해소된다. 와인 레스토랑인 만큼 전문 소믈리에가 있어 고객의 입맛과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며, 입구에 설치된 ‘와인자동인식기’가 있어, 어떤 와인이든 바코드를 대면 포도의 품종, 숙성방법, 원산지, 수확연도(빈티지)를 알 수 있고, 어울리는 음식과 와인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인자동인식기를 통해 검색한 내용은 무료로 프린트해 갈 수 있다.
보나베띠의 와인 셀러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 칠레 등 전 세계의 300여종의 와인을 구비되어 있어, 와인 동호회에서도 즐겨 찾는다. 와인은 원하는 이에 한해 테이크아웃 및 소매 판매가 가능하다.

드라마·영화 촬영 장소로 섭외 영순위
보나베띠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덕분에 드라마 및 영화 촬영장소로 섭외 영순위이다. SBS 드라마 <드림>과 TVN의 <세 남자="">를 촬영했으며, MBC의 <인연 만들기="">는 촬영예정이다.
이벤트로는 ‘연인 고백 장소’ 대여를 고려중이다. 테라스 쪽을 문을 닫고 커튼을 내리면 독립 공간으로 분위기를 내기에 그만이므로 젊은이들의 문의가 쇄도한다고. 그 외 11월에 와인 강좌가 열리며, 비정기적으로 와인 시음회도 있다.
문의 031-901-9028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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