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는 주위의 따뜻한 사랑과 도움에 힘입어 장애인만으로 구성된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를 1999년 5월에 창단했습니다. 창단 이후 10년간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은 해외공연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78회의 공연과 TV, 라디오 방송출연을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대한민국 대표로 국제합창대회에 출전, 전 세계를 울리고 3개의 상을 수상한 역사상 최초의 장애인 합창단으로 우리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지난 10년간 성숙한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혼의 소리로 2009 정기공연’이 11월 10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정은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립니다.
가사도 악보도 읽을 수 없어 1곡을 배우는데 한달이 걸리는 합창단! 모여서 노래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이들에게는 연습실이 없습니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노래 할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이들이 마음껏 노래 할 수 있는 햇살이 들어오는 아담한 연습실과 어렵게 마련한 악기·의상·공연물품을 수납하고 10여년의 소중한 자료를 보관할 합창단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기금 모금을 위한 간절한 마음이 담긴 무대입니다.
삶이 힘들 때, 혹은 기쁠 때, 외롭다고 느낄 때 세상에서 가진 것 누리는 것 없는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삶에 대한 진한 용기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들의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
운동화에 이름 세 글자 뿐, 혼자 남겨졌던 5살 아이…아련한 기억 속 가족을 그리며
어느 기차역에 혼자 남겨져있던 5살 정도 된 아이의 운동화에는 이름 세 글자만 커다랗게 쓰여 있었습니다. 당시 말을 잘 하지 못했고 가족을 찾기 위해 6개월 동안 보호소에서 지낸 후, 한 보육원으로 보내졌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지적장애를 가졌기에 다시 이곳 ‘홀트일산타운’의 가족이 되었지요. 2년 전, 처음 만났을 때 한솔이는 밤송이처럼 짧게 깎은 머리에 유난히 작은 눈을 깜빡이며 말과 표정이 거의 없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 안에서 합창단 활동을 하고 특수교육과 재활치료를 받으며 그 아픔이 녹아 내렸는지 이제는 늘 환하게 웃는 얼굴입니다. 작은 두 눈과 예쁜 미소로 ‘홀트의 비’라는 별명도 갖게 되었습니다. 입단 후 처음 솔로를 하게 된 이번 공연은 한솔이에게 무척이나 특별합니다. 그 생각만 하면 떨린다며 1년을 연습한 노래 ‘진정한 친구’를 부르고 또 부릅니다. 한솔이의 기억 속에는 아빠 엄마 형 그리고 누나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가족들을 만나게 될 거라며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한솔이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큰 박수로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문의 031-915-6631~7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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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성숙한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혼의 소리로 2009 정기공연’이 11월 10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정은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립니다.
가사도 악보도 읽을 수 없어 1곡을 배우는데 한달이 걸리는 합창단! 모여서 노래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이들에게는 연습실이 없습니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노래 할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이들이 마음껏 노래 할 수 있는 햇살이 들어오는 아담한 연습실과 어렵게 마련한 악기·의상·공연물품을 수납하고 10여년의 소중한 자료를 보관할 합창단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기금 모금을 위한 간절한 마음이 담긴 무대입니다.
삶이 힘들 때, 혹은 기쁠 때, 외롭다고 느낄 때 세상에서 가진 것 누리는 것 없는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삶에 대한 진한 용기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들의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
운동화에 이름 세 글자 뿐, 혼자 남겨졌던 5살 아이…아련한 기억 속 가족을 그리며
어느 기차역에 혼자 남겨져있던 5살 정도 된 아이의 운동화에는 이름 세 글자만 커다랗게 쓰여 있었습니다. 당시 말을 잘 하지 못했고 가족을 찾기 위해 6개월 동안 보호소에서 지낸 후, 한 보육원으로 보내졌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지적장애를 가졌기에 다시 이곳 ‘홀트일산타운’의 가족이 되었지요. 2년 전, 처음 만났을 때 한솔이는 밤송이처럼 짧게 깎은 머리에 유난히 작은 눈을 깜빡이며 말과 표정이 거의 없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 안에서 합창단 활동을 하고 특수교육과 재활치료를 받으며 그 아픔이 녹아 내렸는지 이제는 늘 환하게 웃는 얼굴입니다. 작은 두 눈과 예쁜 미소로 ‘홀트의 비’라는 별명도 갖게 되었습니다. 입단 후 처음 솔로를 하게 된 이번 공연은 한솔이에게 무척이나 특별합니다. 그 생각만 하면 떨린다며 1년을 연습한 노래 ‘진정한 친구’를 부르고 또 부릅니다. 한솔이의 기억 속에는 아빠 엄마 형 그리고 누나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가족들을 만나게 될 거라며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한솔이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큰 박수로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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