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여름경찰서 갤러리로 새 단장

갤러리, 작품제작 공간 등으로 운영

지역내일 2009-11-13
부산시와 수영구가 광안리해수욕장 여름경찰서를 새롭게 단장한 `아트 스페이스''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광안리 아트 스페이스는 미술작가에게는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예술창작활동 체험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해수욕장 개장기인 7∼8월만 운영하고 나머지 10개월은 비어있는 여름경찰서의 활용률을 높이고 광안리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
 시민들은 아트 스페이스에서 작가들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으며,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작가들이 초상화를 그려주거나 공예품 제작 방법을 지도해 미술 체험의 장으로도 이용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중구 남포동 용두산공원 일대에 아트 스페이스를 마련, 올해 광안리에 아트 스페이스를 준비해 문 열었다.
 이곳에선 부산미술협회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가가 초상화, 도깨비 그림, 공예품 등을 만든다. 저녁에는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에서 작가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한다.
 광안리 아트 스페이스에서 만날 수 있는 작가는 서양화의 `김용달'', `고정원'', 조소전공의 `김문수'', 서양화 및 영상미디어, 인물화를 그리는 `김병권'' 4명이다.
 수영구청은 "광안리 아트 스페이스는 소규모 공연장, 해변거리음악회, 바다빛미술관과 더불어 문화예술 중심지 광안리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부산미술협회(632-2400)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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