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요트계 핵심 인사들이 부산에 집결한다. 2009 세계요트연맹 연차회의(ISAF Annual Conference)가 5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시클라우드, B&B 등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요란 페데르손(스웨덴) 세계요트연맹 회장과 프레드릭 덴마크 왕세자, 응 설미앙(싱가포르) IOC 부위원장 등 60개국 550여명이 회의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는다.
세계요트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요트협회가 주관하며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회의는 전 세계 요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위원회 회의와 집행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한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사업과 주요 대회 관련 최고의사 결정을 하는 자리.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5년 싱가포르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 기간 `한국옵티미스트협회장배 전국요트대회''(6∼8일 해운대해수욕장), `ISAF 연차회의 기념 매치 레이스대회''(9∼13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같은 행사를 열어 해양스포츠 중심 도시 부산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는 8일 전 세계 요트인들을 환영하는 만찬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다.
한편 10일에는 세계적인 명품시계 제조사인 스위스 롤렉스사가 후원하는 `올해의 요트선수상'' 시상식이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다. 요트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요트 분야 최고 업적을 쌓은 남녀 후보 5명 가운데 각 1명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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