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가 힘차게 깨어나고 있다. 진입도로인 회정로(옛 정관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지난 21일 완전 개통, 도심과 `10분 거리''로 훨씬 가까워지면서 조용했던 도시가 들썩이고 있다.
부산지역 최대 규모의 계획도시인 정관신도시가 진입도로 완전 개통으로 부산·울산·양산을 연결하는 `동부산권 중심 도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부산-울산고속도로와 가깝고, 2011년 개통할 양산시 동면∼기장군 장안읍을 연결하는 국지도 60호선(10.9㎞)이 지나는 지역이어서 울산과 양산을 잇는 동부산권의 교통요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정관신도시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입주민들과 정관산업단지로 들어가는 물동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관신도시는 당초 도심과 가까운 `쾌적한 전원형 도시''로 기대를 모았으나, 준공 이후 부산도심과 연결되는 회정로가 개통하지 않은데다 각종 기반시설을 갖추지 못한 `외곽 도시''라는 인식으로 큰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이 사실. 정관신도시 6개 아파트단지 4천857세대는 지난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3월까지 입주율은 20%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회정로 13.5㎞ 구간 가운데 도시고속도로 회동교차로∼백길교차로 7.5㎞ 구간과 해운대구 반송로∼회천교차로 1.8㎞ 구간이 지난 1월과 7월 잇따라 개통하면서 정관신도시 입주자들이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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