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독자 추천 ‘남광농원’

어등산 정기 받은 4000평 쉼터

지역내일 2009-10-08 (수정 2009-10-08 오전 10:50:35)




오리요리가 대세인 만큼 종류도 다양해졌다. 훈제, 주물럭, 로스구이, 탕요리, 한방약오리 등등. 도심 속을 벗어나 가을 햇살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며 요리를 먹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맑은 공기 마시며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어 소개한다. 4000평이 넘는 널찍한 대지위에 고풍스러운 건물과 함께 노래방, 족구장, 휴식장, 및 여러 시설이 있고,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자연학습장 타조, 토끼, 닭, 오리등도 볼 수 있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남광농원(대표 최용석)을 찾았다.


마늘 소스에 찍어 먹는 오리고기의 참맛
광산구 어등산 정기를 받으며 가족이 함께 웃고 뛰놀 수 있는 그런 가족 놀이동산으로 꾸며졌다. 단순히 음식만 먹고 돌아가는 식당이 아닌 정이 넘치는 그런 장소다. 주말농장도 10가족에게 분양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그런 공간이다. 최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족공원을 만들어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고 즐기다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이 공간을 가족을 위해 꾸몄다 말한다. 오리 모둠구이는 손님들 취향에 맞게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매운맛, 흙마늘에 재운 맛, 소금구이 맛, 본인 입맛대로 구어 골라먹는다. 각종 야채와 양념 등은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참 숯에 구어 먹는 오리는 기름기가 쏙 빠지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다. 또한 고기를 찍어먹는 마늘소스는 이 집만의 독특한 소스다. 매운맛은 전혀 나지 않고 달콤하면서 기분 좋은 향만 남아서 잘 익은 오리고기의 풍미를 더해주니 한 마리가 금방 뚝딱,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감자나 고구마도 미리 넣어놓고 오리고기를 배불리 먹고 난 후에도 후식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이 있다.
또 검정깨와 녹두를 넣은 마지막 코스는 흑임자죽이다. 역시 한국인은 고기를 먹고 난 후 아무리 배가 불러도 깔끔하게 김치에 밥이나 죽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개운하다. 
●차림표 : 생오리 숯불구이, 오리양념육+영양죽 24000, 오리바베큐(특대)36000, 오리훈제2만9000, 흑마늘로 버무린 돼지갈비 8000원(1인분)
●위치 : 흑석사거리 하남파출소 임곡가는 굴다리지나 200m 왼쪽
●문의 : 062-955-5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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