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네트와 함께 하는 마술피리
지역내일
2009-09-11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줄거리를 지닌 ‘마술피리’가 정통 오페라가 아닌 마리오네트(Marionette, 줄 인형) 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주요 아리아 위주로 전개되며 줄 인형으로 변신한 모차르트가 각 장의 줄거리를 소개한다. 초보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한 시간 분량으로 각색됐고, 칼 뵘이 지휘하는 베를린필하모닉의 연주와 리아스 실내악단의 합창을 담은 음반을 사용한다.
‘빈 쉔브룬 궁 마리오네트 인형극장(이하 쉔브룬 마리오네트)’의 크리스틴 히어쩌(Christine Hierzer)와 베르너 히어쩌(Werner Hierzer)가 줄 인형을 움직이는데, 주름살까지 표현된 섬세한 인형들은 능숙하고 정교한 연기를 통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공연 중 허리가 구부러지거나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다뤄야 하는 줄 인형은 줄 수가 많을수록 세밀하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하나 엉키기가 쉽다. ‘쉔브룬 마리오네트’는 국제인형극제와 세계인형예술축제에서 1위를 한 세계 최고의 줄 인형 연주실력을 지녔다. 12,13일 화성아트홀에서 모차르트 음악의 아름다움을 줄 인형의 매력과 함께 맛볼 수 있다.
문의 화성아트홀 031-267-8888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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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쉔브룬 궁 마리오네트 인형극장(이하 쉔브룬 마리오네트)’의 크리스틴 히어쩌(Christine Hierzer)와 베르너 히어쩌(Werner Hierzer)가 줄 인형을 움직이는데, 주름살까지 표현된 섬세한 인형들은 능숙하고 정교한 연기를 통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공연 중 허리가 구부러지거나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다뤄야 하는 줄 인형은 줄 수가 많을수록 세밀하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하나 엉키기가 쉽다. ‘쉔브룬 마리오네트’는 국제인형극제와 세계인형예술축제에서 1위를 한 세계 최고의 줄 인형 연주실력을 지녔다. 12,13일 화성아트홀에서 모차르트 음악의 아름다움을 줄 인형의 매력과 함께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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