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명물 축제가 된 부산 자갈치축제가 15일부터 자갈치시장과 용두산 공원 등지에서 4일간 열린다.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는 제18회 부산 자갈치축제가 15일 개막, 3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축제가 자갈치시장에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피프광장 등지로 확대된 점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는 용두산공원을 출발해 근대역사관, 중앙로, 광복로를 거쳐 축제장까지 행진한다.
인간을 위해 희생한 물고기의 넋을 달래는 ‘물고기 위령제’도 열리고 상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풍어 축원 한마당도 흥겨움을 돋운다.
15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개막식에는 굿패 공연과 유명 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남항 일대에서는 화려한 불꽃쇼도 열린다.
관광객이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장어·문어 잡고 이어달리기, 오징어 빨리 잡기, 맨손으로 고기잡기, 이름 찾아 고기잡기, 어항 속 고기잡기, 어린이 낚시터, 물고기 탈 만들기, 나도 자갈치 아지매 등이 있다.
대형 회접시에 200명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세계 최대 회 요리를 만들어 시식하는 ‘도전! 기네스 행사’가 눈길을 끈다. 생선회를 즉석 경매로 맛볼 수도 있고 30㎝가 넘는 젓가락으로 생선회 100g을 덜어내는 ‘생선회 정량 젓가락 묘기’도 열린다.
자갈치시장 3층 전문전시실에서는 자갈치 이모저모 사진선이 열리고 생선회 관련 상식을 담은 전시, 회와 소주 역사전시 등도 마련됐다.
수산물 깜짝 경매에 참여하면 경매사가 된 기분으로 싱싱한 수산·해산물, 건어물을 내가 원하는 가격에 구입해 보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수산물 난전거리와 자갈치 특산물 판매전에서는 싱싱한 수산물과 건어물을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미니 회 센터에서는 1만원에 생선회와 소주를 즐길 수 있다.
16∼17일 광복로와 피프광장에서는 ‘거리 광복로 패션·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광복로에 레드 카펫을 깔고 패션·아트 작품전이 열린다. 패션 아트 모델 선발대회도 열리고 발표의상 작품전, 어린이 화가전 등도 함께 진행된다.
14일부터 18일까지 용두산공원에서는 이색축제인 코리아 푸드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김치관, 비빔밥관, 전통주 등 다양한 전통음식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마련되고 우수농수산물 장터도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 홈페이지(www.ijagalchi.co.kr)나 전화(051-243-936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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