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는 ‘Take it Easy-여유롭게 공감하는 그림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를 함께하는 김향렬, 이재희 작가는 출신학교, 작품경향, 연배가 전혀 다른 작가들이다. 김향렬 작가는 50대의 중견 작가, 이재희 작가는 한참 작업의 열정을 쏟기 시작하는 20대의 신진작가다.
이번 전시는 평소 젊은 작가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온 김 작가가 이번 전시회를 후배 이재희 작가와 함께 함으로써 젊은 작가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작업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함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관람자들이 미술을 쉽고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공감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이번에 전시되는 김향렬 작가의 작품은 그동안 자연을 주제로 작업 한 생동시리즈다.
그의 작품의 표현방법은 늘 변화를 시도한다. 2000년대부터는 ‘생동’의 부제로 하늘, 바람, 물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생명이 존재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의 조건을 자연에서 만나기를 원하는데 광대한 자연의 이미지 중에서 그가 선택 것은 하늘, 바람, 물. 그의 작품에서 하늘은 물이 되기도 하고 바다가 되기도 하며 또 그 물은 하늘이 되기도 하고 하늘 높은 곳에 계신 분의 은총이 되기도 한다. 또 모든 생명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명의 원천인 물이 되기도 한다.
그는 이와 같은 내면의 세계를 단순화한 최소의 이미지와 상징으로 화폭에 표현한다. 모자, 애드벌룬, 나뭇잎 등으로 표현하며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화폭에 쏟아내기 보다는 절제된 이미지로 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재희 작가의 작품은 젊은 신인다운 작품으로 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주제는 ‘Air Head-에어헤드’(바보, 멍청이, stress-free, 멍하고 순수한, 가벼운 웃음을 의미). 이재희 작가는 그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에어헤드는 나 자신을 반영하는 내 분신 같은 캐릭터다. 바보, 멍청이 등의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나에게 에어헤드의 의미는 ‘stress-free, 가끔은 머리를 비우고 너무 진지할 필요 없이 가벼워도 되는, 그런 모든 걸 괜찮게 해주는’이다.”
이번 가을 채우기에만 급급한 일상을 잠시 접고, 욕심을 버리고 머리도 마음도 비우려는 작가의 의도에 함께 공감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31-940-517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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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평소 젊은 작가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온 김 작가가 이번 전시회를 후배 이재희 작가와 함께 함으로써 젊은 작가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작업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함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관람자들이 미술을 쉽고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공감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이번에 전시되는 김향렬 작가의 작품은 그동안 자연을 주제로 작업 한 생동시리즈다.
그의 작품의 표현방법은 늘 변화를 시도한다. 2000년대부터는 ‘생동’의 부제로 하늘, 바람, 물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생명이 존재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의 조건을 자연에서 만나기를 원하는데 광대한 자연의 이미지 중에서 그가 선택 것은 하늘, 바람, 물. 그의 작품에서 하늘은 물이 되기도 하고 바다가 되기도 하며 또 그 물은 하늘이 되기도 하고 하늘 높은 곳에 계신 분의 은총이 되기도 한다. 또 모든 생명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명의 원천인 물이 되기도 한다.
그는 이와 같은 내면의 세계를 단순화한 최소의 이미지와 상징으로 화폭에 표현한다. 모자, 애드벌룬, 나뭇잎 등으로 표현하며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화폭에 쏟아내기 보다는 절제된 이미지로 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재희 작가의 작품은 젊은 신인다운 작품으로 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주제는 ‘Air Head-에어헤드’(바보, 멍청이, stress-free, 멍하고 순수한, 가벼운 웃음을 의미). 이재희 작가는 그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에어헤드는 나 자신을 반영하는 내 분신 같은 캐릭터다. 바보, 멍청이 등의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나에게 에어헤드의 의미는 ‘stress-free, 가끔은 머리를 비우고 너무 진지할 필요 없이 가벼워도 되는, 그런 모든 걸 괜찮게 해주는’이다.”
이번 가을 채우기에만 급급한 일상을 잠시 접고, 욕심을 버리고 머리도 마음도 비우려는 작가의 의도에 함께 공감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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