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맛집 28

송내동 유미애 독자 추천 ‘시골밥상’

지역내일 2009-09-25

“인근에 있는 대학 교수님들은 수요일이 되면 꼭 저희 집에 오세요. 닭볶음탕을 드시려고요. 제가 추천할 테니 맛을 평가해주세요.” ‘시골밥상’을 추천해준 유미애 독자는 닭볶음탕과 청국장이 맛있다고 해서 뭘 먹을까 망설이고 있는데, 주인장이 ‘대학교수님들이 즐겨 먹는다’ 하고 또 직접 추천까지 하니 닭볶음탕으로 결정!
닭볶음탕은 우선 그 양이 푸짐하다. 2인 이상이면 4인분 정도의 양이 나온다. 두 사람이 주문했지만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할 정도. 그래서 남은 것을 포장했다. 가격은 2만원이다.
주문한 닭볶음탕을 보면 ‘푸짐한’ 주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주방에서 미리 익혀 나온 닭볶음탕 위에 감자, 새송이 버섯, 당근, 호박같은 재료들이 큼직큼직하게 얹혀있다. 또한 밥집답게 조개젓, 김치, 계란찜, 회무침, 오이무침, 연근조림 등 여러 가지 반찬이 곁들여 나온다. 맛 속의 맛이랄까. 밥과 닭볶음탕만으로도 충분했지만 반찬효과도 상당했다. 반찬 맛은 깔끔했다. 그 중에 짭짤한 조개젓 무침은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고일 정도다. 잘 못 무치면 비린내 나서 먹기 힘든 음식이건만 이 집 조개젓은 특유의 싱싱한 맛이 살아있다.
탕이 한소끔 끓었다. 한 입 베어 문 닭다리…. 아~ 고기는 야들야들, 국물 맛은 진했다. 밥은 조금만 먹고 간이 심심한 닭볶음에 집중(?)했다. “청국장도 괜찮아요. 소머리국밥도 그렇고요.” 정 대표가 말하는 시골밥상에 대한 느낌은 순진했다. 그저 시골집에서 먹던 밥상을 차려낸다는 의미다. 수더분한 인상의 주인장이 이곳에서 따끈한 마음이 담긴 밥상을 차려낸 지 4년째. 성주산 자락 건너편 거기, 밥집이 있는지 모를 위치라 더욱 맛집 냄새가 나는 곳이다.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고 옛날 집을 다시 찾은 기분이 드는 곳이라 밥맛, 입맛이 저절로 올라오는 집, 그곳에 가면 인심 가득한 ‘시골밥상’을 받을 수 있다.

메뉴: 김치, 된장, 순두부찌개 4000원, 청국장, 소머리국밥 5000원, 닭볶음탕 2만원
위치: 송내동 부천고등학교 옆 골목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9시
휴무: 매주 일요일
주차: 시골밥상 앞 주차
문의: 032-668-331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