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상품과 재테크 전략

금리 이용 틈새상품 적극 공략

지역내일 2001-08-01
비과세와 절세, 안정적인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의 상품들이 대폭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주목받는 장기 안정형 부동산 투자회사인 (REITs)와 투신사와 은행 등이 선보이는 비과세 정크, 종금사에서 자산투자를 일임해 주는 자산 종합관리 계좌(랩 어카운트) 등을 들 수 있다.
안정성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REIT'S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 부동산에 투자한 후 임대수익을 배당해 주는 회사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배당수익과 주식매각 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장기적으로는 세제혜택까지 검토되고 있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또한 고수익과 낮은 위험의 비과세 정크펀드도 주목을 받을 것이 예상되는데, 이 비과세 정크펀드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비과세 펀드와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해 '고수익 고위험'을 얻는 하이일드 펀드의 장점을 합친 것으로 기존의 비과세 펀드보다 위험과 기대수익률이 높고 하이일드 펀드보다는 투기 등급 채권 편입 비율이 낮다.
가입금액은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2002년 말까지 가입하는 경우 비과세나 목돈을 한꺼번에 예치할 수 있고, 매월 일정액은 분할해 납입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가입 후 1년 이상 최고 3년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도 계획돼 있다. 또한 재테크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는 재테크 환경에 변화가 심할 것이 예측되고 있으므로 안정성을 최우선에 두고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금리변동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은 정부가 그동안 억눌렀던 저금리 기조가 깨질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저금리를 이유로 단기금융 상품을 중심으로 재테크를 운용해온 투자자라면 금리가 오르길 기대하며 짧게 자금을 굴리기 보다 만기 1년 이상 장기 예금으로 바꾸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한다.
특히 하이일드 펀드나 CBO 펀드, 후 순위 채권 등 새로 개발되는 틈새 상품은 꼭 생각해 보아야할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요즘 인터넷 뱅 킹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재테크 상품이 많이 나올 것이 예상, 투자환경의 변화 측면에서 적응력을 높이는 투자자가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이밖에 보험권의 신상품으로 주목받는 실적 배당형 변액 보험은 납입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운용한 뒤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나누어주는 보험상품이다. 이 상품은 운용실적이 나빠도 최저 사망보험금만큼은 보장해 주므로 안정적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이 예상된다.
또한 고객이 맡긴 재산을 투신사와 증권사가 고객의 입맛 에 맞도록 다양한 투자 상품을 결정해 주는 맞춤형 금융 상품인 '랩 어카운트(WRAP ACCOUNT)'도 8월부터 각 증권사와 종금사에서 취급한다.
/구선하 리포터 junebug@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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