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관1

지역내일 2009-07-08 (수정 2009-07-10 오전 9:54:14)
이범관 의원이 다문화자녀교육에 몰입한 이유
이범관 의원은 2002년경 광주고검장을 지냈다. 전남의 농촌에 결혼한 외국여성들이 많았다. 지인들은 그에게 앞으로 우리는 다문화사회에 살게 될 것이라며 주의를 기울이라고 권했다. 공안전문가로서 미국 등 다인종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문제를 익히 알고 있던 그는 이런 권유를 가볍게 들어 넘기지 않았다.
국회의원이 된 후 지인들과 다문화포럼을 구성했다. 탤런트 김미숙씨 등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지역구인 경기도 여주·이천에만도 다문화인이 6000여명이나 된다. 틈틈이 이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서울의 직장인들이 동호회를 만들어 다문화가정의 한국적응을 돕는 일에 감명을 받기도 했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다문화사회 정책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 의원이 가장 마음쓰는 분야는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이다. 자녀들의 교육이 다문화가정을 우리사회로 통합시켜 줄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
이 의원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말한다. “그들을 방치하면 우리사회의 큰 짐이 될 것이라는 네가티브식 접근이 아니라 그들 때문에 우리가 더욱 잘살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 사고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갈등관리 차원에서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세계화 안내자로 다문화가정을 높이 사야한다는 것이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우리의 국력이다.” 그가 ‘자녀교육’을 위한 정책을 찾기 위해 현장으로 향하면서 다짐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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