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차분해지는 여느 비와는 달리 덥고 습한 기운이 감도는 여름 장맛비는 주부들에게는 골칫거리다. 더군다나 하루 이틀에 끝나는 비가 아니기 때문에 눅눅한 집안 분위기는 불쾌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지구 온난화 현성으로 장마 전선이 소멸된 이후에도 강한 비가 자주 내리고, 이번 여름부터는 장마 예보도 사라져 언제까지 내릴 것이라는 일정도 몰라 더욱 주부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든다.
주부들은 장마철을 맞이해 궁여지책으로 일시적으로 난방을 하거나 에어컨을 가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름 날씨에는 적당하지 않아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이럴 때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제습기는 대기 중의 습기를 머금은 공기를 물로 변화시켜 습기를 제거하고 건조한 공기를 배출하는 가전제품이다. 하이마트 탄현지점의 조승근 지점장은 “제습기의 운전 원리는 에어컨과 같으나, 실외기가 본체에 함께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에어컨과 많이 비교하는데, 에어컨은 찬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서늘한 장마철에는 적당치 않아 제습기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반복 사용할 수 있는 물먹는 하마, 제습기
제습기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에어컨과의 비교다. 제습기와 에어컨의 원리는 동일하지만, 제습기는 팬(fan)을 통한 강제적으로 습기를 흡입한 후 냉각 시스템을 거쳐 건조한 공기로 배출한다. 하지만 에어컨은 팬을 통한 흡입/배출 과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습기는 배관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이동이 자유롭고, 소비 전력과 유지비가 에어컨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경제적인 장점을 가진다.
제습기는 과거에는 주로 업소용, 산업용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해 고온 다습한 기간이 늘어나면서, 보다 쾌적한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그림이 많은 집이나 고가구가 있는 집, 반지하나 1층 집에서 주로 많이 찾고 있다. 하이마트 탄현지점 조승근 지점장은 “제습기는 불쾌지수, 곰팡이, 박테리아, 결로, 부패, 악취 등의 근원인 습기를 막아주기 때문에 습기에 민감한 장소나 청결을 유지해야하는 장소에서 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습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물통으로 나온 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습 용량(ℓ)에 따라 가정용, 업소용, 산업용으로 구분되며, 가정용은 6∼10ℓ로, 권장 사용 면적은 42.9~198㎡(아파트 13~60평)까지 사용할 수 있고, 10ℓ용량의 제품은 300W의 전력을 사용한다. 가정에서는 주로 거실, 주방이나 욕실에서 사용된다. 현재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습기는 대부분이 위닉스의 제품이다. 위닉스는 제습기 냉각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 LG, 샤프전자 등에 냉각시스템을 공급하기도 한다.
똑똑한 기능으로 편의성 높여
제습기 전문업체 위닉스는 일반 제습제와 가정용 제습기를 사용한 비교 실험을 시행했다. 일반 제습제는 1일에 0.0067ℓ의 물이 나왔고, 위닉스 10ℓ 가정용 제습기의 경우에는 1일 10ℓ의 물이 나왔다. 따라서 제습제를 매번 구입하는 비용과 제습기를 활용한 것을 비교했을 때 1년 유지 비용면에서도 제습기가 경제적이라고 발표했다. 조 지점장은 “제습기는 높은 제습력 뿐만 아니라 에어컨이나 제습제와 비교해 유지비가 적게 든다”며, “이제 제습기도 똑똑해져 필터에서 냄새를 제거하고 탈취, 공기 정화 효과를 갖기도 하고, 자동으로 성에를 없애고 자동 배수되는 제품, 의류 건조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제습기의 기능은 무궁무진하다. 자동 제습 기능으로 맞추면 최적의 환경으로 습도를 맞춰주기도 하고,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습도를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만수 정지 기능은 물통에 물이 가득차면, 만수 표시등이 깜박이고 자동으로 운전을 정지한다. 취침이나 외출시에는 최대 12시간까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손잡이와 바퀴 장착으로 제습이 필요한 곳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보다 업그레이드된 냉온풍 분리 기능은 사용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집중 건조 기능이 눈에 띄는데, 장마철에 눅눅한 빨래와 생활용품의 집중 건조가 가능해, 뽀송뽀송하고 냄새나지 않는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또한 자동 배수 펌프 기능을 추가해 배수로가 없는 지하에서 최대 수직으로 11m까지 강제 배수를 할 수 있고, 향균 물통 기능으로, 물의 부패와 세균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도움말 하이마트 탄현지점 조승근 지점장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TIP] DIY 제습제로 경제 부담 줄이다
장마철 뿐만 아니라 옷장이나 신발장에 하나쯤은 있음직한 제습제. 일정한 기간이 되면 바꿔줘야 하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집이 아닐지라도 지속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제습제의 내용물은 염화칼슘이다. 실제로 염화칼슘은 저렴하지만, 기성품이 되는 순간, 수배로 가격이 오른다. 따라서 염화칼슘을 이용해 집에서 제습제를 만든다면,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만드는 법은 초간단. 일반적으로 제습제 통을 재활용해도 되고, 페트병을 이용해도 된다. 준비한 통에 일정양(300g 정도)의 염화칼슘을 담고 한지나 종이를 이용해 입구를 막아, 습기가 많은 곳에 놓아두면 끝!! 염화칼슘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리필용으로 작게 포장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주의사항으로 염화칼슘은 손으로 절대 만지지 말고, 기구를 이용해서 제습제를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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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은 장마철을 맞이해 궁여지책으로 일시적으로 난방을 하거나 에어컨을 가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름 날씨에는 적당하지 않아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이럴 때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제습기는 대기 중의 습기를 머금은 공기를 물로 변화시켜 습기를 제거하고 건조한 공기를 배출하는 가전제품이다. 하이마트 탄현지점의 조승근 지점장은 “제습기의 운전 원리는 에어컨과 같으나, 실외기가 본체에 함께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에어컨과 많이 비교하는데, 에어컨은 찬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서늘한 장마철에는 적당치 않아 제습기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반복 사용할 수 있는 물먹는 하마, 제습기
제습기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에어컨과의 비교다. 제습기와 에어컨의 원리는 동일하지만, 제습기는 팬(fan)을 통한 강제적으로 습기를 흡입한 후 냉각 시스템을 거쳐 건조한 공기로 배출한다. 하지만 에어컨은 팬을 통한 흡입/배출 과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습기는 배관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이동이 자유롭고, 소비 전력과 유지비가 에어컨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경제적인 장점을 가진다.
제습기는 과거에는 주로 업소용, 산업용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해 고온 다습한 기간이 늘어나면서, 보다 쾌적한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그림이 많은 집이나 고가구가 있는 집, 반지하나 1층 집에서 주로 많이 찾고 있다. 하이마트 탄현지점 조승근 지점장은 “제습기는 불쾌지수, 곰팡이, 박테리아, 결로, 부패, 악취 등의 근원인 습기를 막아주기 때문에 습기에 민감한 장소나 청결을 유지해야하는 장소에서 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습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물통으로 나온 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습 용량(ℓ)에 따라 가정용, 업소용, 산업용으로 구분되며, 가정용은 6∼10ℓ로, 권장 사용 면적은 42.9~198㎡(아파트 13~60평)까지 사용할 수 있고, 10ℓ용량의 제품은 300W의 전력을 사용한다. 가정에서는 주로 거실, 주방이나 욕실에서 사용된다. 현재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습기는 대부분이 위닉스의 제품이다. 위닉스는 제습기 냉각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 LG, 샤프전자 등에 냉각시스템을 공급하기도 한다.
똑똑한 기능으로 편의성 높여
제습기 전문업체 위닉스는 일반 제습제와 가정용 제습기를 사용한 비교 실험을 시행했다. 일반 제습제는 1일에 0.0067ℓ의 물이 나왔고, 위닉스 10ℓ 가정용 제습기의 경우에는 1일 10ℓ의 물이 나왔다. 따라서 제습제를 매번 구입하는 비용과 제습기를 활용한 것을 비교했을 때 1년 유지 비용면에서도 제습기가 경제적이라고 발표했다. 조 지점장은 “제습기는 높은 제습력 뿐만 아니라 에어컨이나 제습제와 비교해 유지비가 적게 든다”며, “이제 제습기도 똑똑해져 필터에서 냄새를 제거하고 탈취, 공기 정화 효과를 갖기도 하고, 자동으로 성에를 없애고 자동 배수되는 제품, 의류 건조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제습기의 기능은 무궁무진하다. 자동 제습 기능으로 맞추면 최적의 환경으로 습도를 맞춰주기도 하고,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습도를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만수 정지 기능은 물통에 물이 가득차면, 만수 표시등이 깜박이고 자동으로 운전을 정지한다. 취침이나 외출시에는 최대 12시간까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손잡이와 바퀴 장착으로 제습이 필요한 곳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보다 업그레이드된 냉온풍 분리 기능은 사용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집중 건조 기능이 눈에 띄는데, 장마철에 눅눅한 빨래와 생활용품의 집중 건조가 가능해, 뽀송뽀송하고 냄새나지 않는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또한 자동 배수 펌프 기능을 추가해 배수로가 없는 지하에서 최대 수직으로 11m까지 강제 배수를 할 수 있고, 향균 물통 기능으로, 물의 부패와 세균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도움말 하이마트 탄현지점 조승근 지점장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TIP] DIY 제습제로 경제 부담 줄이다
장마철 뿐만 아니라 옷장이나 신발장에 하나쯤은 있음직한 제습제. 일정한 기간이 되면 바꿔줘야 하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집이 아닐지라도 지속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제습제의 내용물은 염화칼슘이다. 실제로 염화칼슘은 저렴하지만, 기성품이 되는 순간, 수배로 가격이 오른다. 따라서 염화칼슘을 이용해 집에서 제습제를 만든다면,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만드는 법은 초간단. 일반적으로 제습제 통을 재활용해도 되고, 페트병을 이용해도 된다. 준비한 통에 일정양(300g 정도)의 염화칼슘을 담고 한지나 종이를 이용해 입구를 막아, 습기가 많은 곳에 놓아두면 끝!! 염화칼슘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리필용으로 작게 포장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주의사항으로 염화칼슘은 손으로 절대 만지지 말고, 기구를 이용해서 제습제를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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