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패션리더는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는다. 고급스런 명품 옷에 값싼 패션 잡화로 크로스 코디를 해도 마냥 멋스럽기만 한 이들은, 굳이 신상품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히려 대량으로 유통되는 신상 브랜드 상품이 자신의 개성을 연출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생각에 구제의류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구제의류는 이제 ‘얻어 입는 옷’ 혹은 ‘남이 입던 옷’의 개념을 넘어, 독특한 개성을 연출하려는 패션 피플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빈티지 패션(vintage fashion)의 꾸준한 인기로 구제 의류는 더욱 각광 받고 있는 추세. 우리 지역에도 구제의류로 유명한 곳이 있어 찾아보았다. 그곳은 바로 여성 구제의류 전문점 ‘쉬즈미’이다. 그랜드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쉬즈미’는 일산 멋쟁이들의 사랑방과도 같은 곳이다.
백화점의 고급 의류 구비 ‘쉬즈미’
깔끔하게 정돈된 ‘쉬즈미’ 매장에는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고급 여성 의류로 가득하다. 최근에는 화려한 쉬폰 원피스가 인기이며, 그 외 청바지나 볼레로도 인기 품목 중의 하나이다. 국내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고급 브랜드 제품을 최저가격에 만날 수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쉬즈미’의 또 다른 인기비결은 바로 빠른 상품 회전율이다. ‘쉬즈미’를 찾는 고객 대부분은 단골손님으로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데, 매일 찾는 손님을 위해서라도 매일매일 새로운 상품을 디스플레이한다고 한다. 이러한 장경숙 사장의 노력은 90%라는 높은 소진율을 자랑하기에 이른다.
“보다 좋은 물품 확보를 위해 남들 보다 좀 더 일찍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쉬즈미’의 운영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발품을 많이 팔수록 좀 더 싼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이윤을 나눠 드릴 수 있거든요.”
‘사랑방''으로 통하는 쉬즈미
‘쉬즈미’는 일산 뿐 아니라 파주, 김포 등의 경기 인근 지역을 포함해 서울, 심지어 해외까지 단골이 고루 퍼져 있다. 그리고 제품 판매를 넘어 손님이 편안하게 들러 구경하고, 차 한 잔 할 수 있는 하나의 ‘사랑방’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어,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불광동에 사는 김미선(38)씨는 “일산에 살다가 불광동으로 이사를 갔는데도 일산의 쉬즈미까지 와서 옷을 산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아무 때나 와서 편하게 입어보고, 차 한 잔 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이 시간이 너무나 즐겁다”고 말한다.
“쉬즈미에 오면 답답하고 울적한 마음이 싸악~ 사라집니다. 여기에 오면 항상 새로운 에너지가 충만해짐을 느끼거든요. 무엇보다 각자 개인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옷을 마음껏 입어 볼 수 있고, 올 때마다 새로운 옷들이 가득하여 다시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엽동에 사는 송화선(42)씨 역시 5년째 ‘쉬즈미’의 단골이다.
쉬즈미 2호 일산점 오픈
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쉬즈미’가 최근 일산서구 보건소 사거리 향균회관 건너편에 2호점을 오픈했다. 주엽점(그랜드백화점 건너편 우신프라자 1층)의 인기를 바탕으로 2호점을 오픈했는데, 일산점 역시 오픈과 동시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특히 일산점에서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쉬즈미’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주엽점의 경우 원피스, 자켓, 코트, 패션잡화류를 1만원, 그 외 상품을 5000원에 판매하는데, 일산점은 모든 의류와 소품을 구분 없이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런 저런 행사가 많은 5월! ‘쉬즈미’에 들러 가벼운 원피스 한 장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의 주엽점 031-924-3307
일산점 031-975-3020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r.com
[미니인터뷰] 쉬즈미 장경숙 사장
Q 구제의류 숍을 운영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구제는 물건공급이 가장 어려운데, 저는 보다 좋은 물건을 많이 구입하게 위해 새벽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쉬즈미를 찾는 손님 대부분은 단골들입니다. 한 1000명 정도 되는데요, 그들 중에는 하루에 한번 씩 오는 분도 있어요. 그런 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매일 서너 번씩 새로운 물건을 들여옵니다.
그리고 옷의 상태를 깨끗이 유지하는 것도 관건인데, 저는 옷을 한 장 한 장 손질하여, 가격 대비 옷 상태가 깨끗하고,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계층의 손님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구제의류를 선택하는 요령은?
A 가격이 저렴하다고 필요 이상으로 쇼핑하기 보다는, 자신을 빛내 줄 옷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구제의류를 구입할 때는 사이즈의 변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입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오히려 대량으로 유통되는 신상 브랜드 상품이 자신의 개성을 연출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생각에 구제의류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구제의류는 이제 ‘얻어 입는 옷’ 혹은 ‘남이 입던 옷’의 개념을 넘어, 독특한 개성을 연출하려는 패션 피플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빈티지 패션(vintage fashion)의 꾸준한 인기로 구제 의류는 더욱 각광 받고 있는 추세. 우리 지역에도 구제의류로 유명한 곳이 있어 찾아보았다. 그곳은 바로 여성 구제의류 전문점 ‘쉬즈미’이다. 그랜드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쉬즈미’는 일산 멋쟁이들의 사랑방과도 같은 곳이다.
백화점의 고급 의류 구비 ‘쉬즈미’
깔끔하게 정돈된 ‘쉬즈미’ 매장에는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고급 여성 의류로 가득하다. 최근에는 화려한 쉬폰 원피스가 인기이며, 그 외 청바지나 볼레로도 인기 품목 중의 하나이다. 국내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고급 브랜드 제품을 최저가격에 만날 수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쉬즈미’의 또 다른 인기비결은 바로 빠른 상품 회전율이다. ‘쉬즈미’를 찾는 고객 대부분은 단골손님으로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데, 매일 찾는 손님을 위해서라도 매일매일 새로운 상품을 디스플레이한다고 한다. 이러한 장경숙 사장의 노력은 90%라는 높은 소진율을 자랑하기에 이른다.
“보다 좋은 물품 확보를 위해 남들 보다 좀 더 일찍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쉬즈미’의 운영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발품을 많이 팔수록 좀 더 싼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이윤을 나눠 드릴 수 있거든요.”
‘사랑방''으로 통하는 쉬즈미
‘쉬즈미’는 일산 뿐 아니라 파주, 김포 등의 경기 인근 지역을 포함해 서울, 심지어 해외까지 단골이 고루 퍼져 있다. 그리고 제품 판매를 넘어 손님이 편안하게 들러 구경하고, 차 한 잔 할 수 있는 하나의 ‘사랑방’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어,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불광동에 사는 김미선(38)씨는 “일산에 살다가 불광동으로 이사를 갔는데도 일산의 쉬즈미까지 와서 옷을 산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아무 때나 와서 편하게 입어보고, 차 한 잔 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이 시간이 너무나 즐겁다”고 말한다.
“쉬즈미에 오면 답답하고 울적한 마음이 싸악~ 사라집니다. 여기에 오면 항상 새로운 에너지가 충만해짐을 느끼거든요. 무엇보다 각자 개인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옷을 마음껏 입어 볼 수 있고, 올 때마다 새로운 옷들이 가득하여 다시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엽동에 사는 송화선(42)씨 역시 5년째 ‘쉬즈미’의 단골이다.
쉬즈미 2호 일산점 오픈
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쉬즈미’가 최근 일산서구 보건소 사거리 향균회관 건너편에 2호점을 오픈했다. 주엽점(그랜드백화점 건너편 우신프라자 1층)의 인기를 바탕으로 2호점을 오픈했는데, 일산점 역시 오픈과 동시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특히 일산점에서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쉬즈미’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주엽점의 경우 원피스, 자켓, 코트, 패션잡화류를 1만원, 그 외 상품을 5000원에 판매하는데, 일산점은 모든 의류와 소품을 구분 없이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런 저런 행사가 많은 5월! ‘쉬즈미’에 들러 가벼운 원피스 한 장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의 주엽점 031-924-3307
일산점 031-975-3020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r.com
[미니인터뷰] 쉬즈미 장경숙 사장
Q 구제의류 숍을 운영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구제는 물건공급이 가장 어려운데, 저는 보다 좋은 물건을 많이 구입하게 위해 새벽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쉬즈미를 찾는 손님 대부분은 단골들입니다. 한 1000명 정도 되는데요, 그들 중에는 하루에 한번 씩 오는 분도 있어요. 그런 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매일 서너 번씩 새로운 물건을 들여옵니다.
그리고 옷의 상태를 깨끗이 유지하는 것도 관건인데, 저는 옷을 한 장 한 장 손질하여, 가격 대비 옷 상태가 깨끗하고,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계층의 손님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구제의류를 선택하는 요령은?
A 가격이 저렴하다고 필요 이상으로 쇼핑하기 보다는, 자신을 빛내 줄 옷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구제의류를 구입할 때는 사이즈의 변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입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