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이 짙어가는 6월, 대안공간 눈에서는 회화와 조소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전시를 마련했다. 김순호의 ‘추억과 그리움의 공간-섬’전은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를 사용한 작품으로 ‘그 시절’, ‘노란 추억’, ‘미풍’, ‘오후’ 등의 제목처럼 과거 속 한 장면과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흔하지만 쉽게 다루지 못하는 재료 중 하나인 철을 사용해 작품을 만든 안성진 씨는 일반적인 소조과정으로 만든 작품에 도색, 먼지, 거미줄 등을 사용하여 시간성을 부여했다. “시간성은 작업에서 과거에 대한 되새김질”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성인 남성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안 씨는 “삶 자체는 전과 동일하나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07년 이전에는 반항적인 이미지로 힘과 권력에 무력해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뤘던 안성진 씨는 07년 이후에 힘든 일을 겪은 뒤의 허무, 무기력, 배신 등 현재 느껴지는 감정표현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면서 다소 수긍적인 이미지로 전환했다. 11일까지 전시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대안공간 눈 031-244-4519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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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만 쉽게 다루지 못하는 재료 중 하나인 철을 사용해 작품을 만든 안성진 씨는 일반적인 소조과정으로 만든 작품에 도색, 먼지, 거미줄 등을 사용하여 시간성을 부여했다. “시간성은 작업에서 과거에 대한 되새김질”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성인 남성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안 씨는 “삶 자체는 전과 동일하나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07년 이전에는 반항적인 이미지로 힘과 권력에 무력해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뤘던 안성진 씨는 07년 이후에 힘든 일을 겪은 뒤의 허무, 무기력, 배신 등 현재 느껴지는 감정표현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면서 다소 수긍적인 이미지로 전환했다. 11일까지 전시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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