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재활치료에는 꾸준한 노력과 시설투자가 중요”

재활승마프로그램 운영 및 장애아재활치료 교육센터 확대 예정

지역내일 2009-05-15
화성시의 장애아 무료 재활 치료 사업은 전국 보건소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시의 중점 사업 중 하나. 06년부터 시작해 활발하게 운영 중인 향남·송산·동부·동탄·우정 5개 장애아 재활치료센터는 18세 미만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 감각통합, 음악, 인지, 특수체육, 미술 치료 등의 맞춤형 재활치료서비스를 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재활 치료 사업은 아동 1명당 1년 6개월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동안 많은 아동이 재활치료에 참여할 수 없었던 게 현실. 이에 지난 6일, 화성시는 이런 여건을 감안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 건물 임대방식으로 치료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료센터의 확보로 현재 212명이 이용하고 있는 맞춤형 재활치료의 수혜자는 500여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재활승마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동물을 매개로 하는 재활프로그램은 아동의 운동능력과 균형감각을 높이고 동물과의 교감으로 정서적인 안정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선 올해 안으로 동탄보건지소와 송산 재활치료센터, 봉담 건강지원센터 등 3개소에 재활승마 모형을 설치하고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10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신면 소재 ‘둘다섯 해누리’복지시설에는 재활승마장을 설치하고 장애아동 이용비도 지원한다. 또한 향남에 추진 중인 의료복지타운 내 전문 재활승마장 신축과 기존 승마장 2개소의 협조를 얻어 재활승마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재활승마는 뇌병변을 가지고 있는 아동이 대상” 이라며 “시에는 108명의 아동이 뇌성마비나 이와 유사한 증세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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