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소비자 고발프로그램인 MBC <불만제로>에서 한국인의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인 추어탕에 대한 문제가 밝혀져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불만제로팀은 “추어탕 집에서 냉동조기를 봤다” “추어탕에 미꾸라지는 20%도 안 들어간다”는 등 소비자들의 제보에 따라 추적에 나섰는데요, 그 과정과 결과를 방송한 내용에 따르면 100% 국내산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업체가 많지 않았고, 한 업체가 국내산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 업체가 바로 우리 동네, 마두동 법원 앞에 있는 ‘미당추어탕’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국내산 미꾸라지에 대한 진실과 거짓
지난 4월 2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 국내 추어탕 관련 업체를 조사하였다. 그 중 전국에 1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추어탕 업체의 제조 공장에서 베트남산 냉동 망둥이 박스가 발견되었다. 소비자들이 먹는 추어탕에 미꾸라지와 망둥이가 섞여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 일부 식당에서는 추어탕을 만들 때 미꾸라지와 캔 제품인 고등어나 참치, 조기 등 다른 생선을 같이 갈아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산지가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곳도 많았다. 방송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산 미꾸라지 생산량은 432톤이고, 중국산 미꾸라지 수입량은 국내산의 24배인 1만464톤이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추어탕집에서 자신들은 국내산만을 사용한다고 답하고 있으니,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었다.
미꾸라지 양식업자조차 “요즘에는 타산이 맞지 않아 미꾸라지를 키우기 힘들다. 지금 시중에 유통되는 미꾸라지 99%가 중국산이라고 보면 된다”고 인터뷰 했다.
‘미당추어탕’은 추어탕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국내산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곳으로 밝혀졌다. 불만제로팀과 국립수산물품질검역과의 합동 조사 결과, 국내 미꾸라지 생산량 432톤 중 86.5톤 가량이 미당추어탕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국내산 사용 검증받는 집
“국내산이 중국산보다 3배 가량 비싸요. 그리고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제가 농협 하나로마트나 일산시장에 있는 민물고기 도매상에도 가봤는데 국내산 미꾸라지는 없었어요. 미당추어탕은 직접 국내산 양식장과 계약을 맺어 공급받기 때문에 100% 국내산을 사용할 수 있는 거예요.” 미당추어탕의 김미경 사장의 말이다.
고양시 마두동 법원, 사법연수원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 미당추어탕은 웰빙음식점의 특징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추어탕집이다.
이곳에선 모든 요리에 배를 갈아 넣는 등 천연전통양념만을 사용한다. 천연전통양념이란 새우, 멸치, 다랭이, 버섯 등을 갈아서 만든 고유한 방식의 양념이다. 그래서 인공조미료에 길든 입맛을 가진 손님들은 “심심하다”고 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단골손님들은 “깔끔한 맛이 좋다”고 칭찬해줘서 힘이 난다고.
또한 김치, 고춧가루, 오징어젓갈 등 모든 재료를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국내산으로 구입한다. 그래서 식당 입구에 걸린 보드판에는 하나로마트 영수증이 수북하게 공개되어 있다. 원산지 표시도 추어탕, 매생이탕, 곰탕, 대게탕, 배추김치, 쌀 등 구체적으로 적혀있어 신뢰가 간다. 고객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마음으로 음식에 대한,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적을 수 있는 ‘자유게시판’이라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미당추어탕에서는 ‘함라초당 백제향기’라는 구절초꽃차를 무료로 올리고 또 원하는 손님에게 정성스럽게 담근 약주를 한 잔씩 서비스한다.
2인 기준으로 2000원씩이 할인되는 실속메뉴도 다양하며, 갈탕, 진탕, 통탕으로 구분된 추어탕 메뉴와 함께 ‘삼추어탕’은 인삼과 추어가 어우러져 진정한 보양식이 되고 있다. 통미꾸라지를 깻잎에 말아 튀긴 ‘추어튀김’은 추어가 익숙치 않은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미꾸라지를 뼈째 곱게 갈아서 버섯, 부추 등 각종 야채와 반죽한 ‘추어전’ 역시 남녀노소 뿐 아니라 술안주로 많이 찾는다. ‘추어만두’는 뼈째 갈아 잘 다진 미꾸라지와 13가지 양념을 섞어 만든 메뉴다. 그 외에도 전골, 매운탕, 곰탕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하고, 적립쿠폰도 발행한다. 100석 정도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별도의 방으로 구분된 공간도 있어 모임장소로 적합하다.
문의 031-904-5788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TIP]
미당추어탕에서는 전북 익산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함라초당 백제향기’라는 구절초꽃차를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향이 그윽하고 빛깔도 아주 곱다. 인사동에서는 한 잔 8000원에 마셔야 하는 고급차란다. 김미경 사장은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그 가치가 보일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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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미꾸라지에 대한 진실과 거짓
지난 4월 2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 국내 추어탕 관련 업체를 조사하였다. 그 중 전국에 1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추어탕 업체의 제조 공장에서 베트남산 냉동 망둥이 박스가 발견되었다. 소비자들이 먹는 추어탕에 미꾸라지와 망둥이가 섞여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 일부 식당에서는 추어탕을 만들 때 미꾸라지와 캔 제품인 고등어나 참치, 조기 등 다른 생선을 같이 갈아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산지가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곳도 많았다. 방송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산 미꾸라지 생산량은 432톤이고, 중국산 미꾸라지 수입량은 국내산의 24배인 1만464톤이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추어탕집에서 자신들은 국내산만을 사용한다고 답하고 있으니,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었다.
미꾸라지 양식업자조차 “요즘에는 타산이 맞지 않아 미꾸라지를 키우기 힘들다. 지금 시중에 유통되는 미꾸라지 99%가 중국산이라고 보면 된다”고 인터뷰 했다.
‘미당추어탕’은 추어탕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국내산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곳으로 밝혀졌다. 불만제로팀과 국립수산물품질검역과의 합동 조사 결과, 국내 미꾸라지 생산량 432톤 중 86.5톤 가량이 미당추어탕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국내산 사용 검증받는 집
“국내산이 중국산보다 3배 가량 비싸요. 그리고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제가 농협 하나로마트나 일산시장에 있는 민물고기 도매상에도 가봤는데 국내산 미꾸라지는 없었어요. 미당추어탕은 직접 국내산 양식장과 계약을 맺어 공급받기 때문에 100% 국내산을 사용할 수 있는 거예요.” 미당추어탕의 김미경 사장의 말이다.
고양시 마두동 법원, 사법연수원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 미당추어탕은 웰빙음식점의 특징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추어탕집이다.
이곳에선 모든 요리에 배를 갈아 넣는 등 천연전통양념만을 사용한다. 천연전통양념이란 새우, 멸치, 다랭이, 버섯 등을 갈아서 만든 고유한 방식의 양념이다. 그래서 인공조미료에 길든 입맛을 가진 손님들은 “심심하다”고 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단골손님들은 “깔끔한 맛이 좋다”고 칭찬해줘서 힘이 난다고.
또한 김치, 고춧가루, 오징어젓갈 등 모든 재료를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국내산으로 구입한다. 그래서 식당 입구에 걸린 보드판에는 하나로마트 영수증이 수북하게 공개되어 있다. 원산지 표시도 추어탕, 매생이탕, 곰탕, 대게탕, 배추김치, 쌀 등 구체적으로 적혀있어 신뢰가 간다. 고객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마음으로 음식에 대한,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적을 수 있는 ‘자유게시판’이라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미당추어탕에서는 ‘함라초당 백제향기’라는 구절초꽃차를 무료로 올리고 또 원하는 손님에게 정성스럽게 담근 약주를 한 잔씩 서비스한다.
2인 기준으로 2000원씩이 할인되는 실속메뉴도 다양하며, 갈탕, 진탕, 통탕으로 구분된 추어탕 메뉴와 함께 ‘삼추어탕’은 인삼과 추어가 어우러져 진정한 보양식이 되고 있다. 통미꾸라지를 깻잎에 말아 튀긴 ‘추어튀김’은 추어가 익숙치 않은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미꾸라지를 뼈째 곱게 갈아서 버섯, 부추 등 각종 야채와 반죽한 ‘추어전’ 역시 남녀노소 뿐 아니라 술안주로 많이 찾는다. ‘추어만두’는 뼈째 갈아 잘 다진 미꾸라지와 13가지 양념을 섞어 만든 메뉴다. 그 외에도 전골, 매운탕, 곰탕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하고, 적립쿠폰도 발행한다. 100석 정도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별도의 방으로 구분된 공간도 있어 모임장소로 적합하다.
문의 031-904-5788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TIP]
미당추어탕에서는 전북 익산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함라초당 백제향기’라는 구절초꽃차를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향이 그윽하고 빛깔도 아주 곱다. 인사동에서는 한 잔 8000원에 마셔야 하는 고급차란다. 김미경 사장은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그 가치가 보일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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