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사람들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 최우수상 곽미선씨
압화와 세라워크 접목, 독창성 빛나는 ‘화려한 외출’
지역내일
2009-05-31
(수정 2009-05-31 오후 5:31:35)
“쟁쟁한 선배들에 비해 압화 초보생이라 할 제가 최우수상을 탔다는 것이 믿겨지지도 않고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지난 4월 개최된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일환인 ‘제3회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에서 가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곽미선(51)씨의 첫 마디다.
사실 곽미선씨는 고양시압화연구회 7기생으로 압화공예에 입문한 지는 이제 1년 남짓하지만 ‘화정세라워크’ 대표로 도자기페인팅 ‘세라워크’분야에선 인지도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작인 ‘화려한 외출’도 압화공예와 세라워크를 접목한 작품. 화려하고 독특한 작품 들 속에서 오히려 “너무 수수하고 단순해 보이는 것이 눈에 띈 것 같다”고 겸손해 하는 곽씨는 “화장대나 콘솔로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살리되 압화공예의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화려함 보다는 절제된 미로 농축해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번 압화공예대전 수상작 ''화려한 외출''이 탄생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작품을 위해 10여 만 원이 넘는 꽃을 구입해 말렸지만 잘못 관리해 겨우 4송이 밖에 사용할 수 없었고, 도자기에 압화를 UV수지로 압착시키는 과정에서 너무 두껍게 도포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과정이 어려웠지만 구상한 대로 만들어진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칭찬을 받아 너무 기쁘다는 곽 씨는 특히 장미나 아네모네 등 화려한 꽃들 속에서 무스카리가 단순하면서도 자연의 멋이 풍기는 소재로 눈길을 끈 것 같다고 한다.
“공예나 예술 등 한 분야만으론 다양한 표현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라워크 뿐 아니라 압화나 토피어리 등을 접목해 실험적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그는 “초벌구이한 도자기 위에 갖가지 문양이나 그림을 붓으로 그리고 채색을 한 뒤 자신만의 회화적 감각을 표현하는 세라워크 작업은 말로 할 수 없는 창작의 감동을 안겨준다”고 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이 좀 실험정신이 강한 것 같다고 웃는 곽씨는 수강생들 사이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창작 아이디어가 샘솟는 아이디어 뱅크”로 유명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는 고양시 환경 농업대 1기생으로 입학해 그곳에서 압화를 접하면서 압화공예에 입문 고양시압화연구회 7기 부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고, 올해 압화연구회가 압화대학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현재 3급 사범과정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압화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세밀하게 작업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 더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곽미선 작가. 가을 쯤 계획하고 있다는 그의 개인전에서 만나게 될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지난 4월 개최된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일환인 ‘제3회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에서 가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곽미선(51)씨의 첫 마디다.
사실 곽미선씨는 고양시압화연구회 7기생으로 압화공예에 입문한 지는 이제 1년 남짓하지만 ‘화정세라워크’ 대표로 도자기페인팅 ‘세라워크’분야에선 인지도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작인 ‘화려한 외출’도 압화공예와 세라워크를 접목한 작품. 화려하고 독특한 작품 들 속에서 오히려 “너무 수수하고 단순해 보이는 것이 눈에 띈 것 같다”고 겸손해 하는 곽씨는 “화장대나 콘솔로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살리되 압화공예의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화려함 보다는 절제된 미로 농축해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번 압화공예대전 수상작 ''화려한 외출''이 탄생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작품을 위해 10여 만 원이 넘는 꽃을 구입해 말렸지만 잘못 관리해 겨우 4송이 밖에 사용할 수 없었고, 도자기에 압화를 UV수지로 압착시키는 과정에서 너무 두껍게 도포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과정이 어려웠지만 구상한 대로 만들어진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칭찬을 받아 너무 기쁘다는 곽 씨는 특히 장미나 아네모네 등 화려한 꽃들 속에서 무스카리가 단순하면서도 자연의 멋이 풍기는 소재로 눈길을 끈 것 같다고 한다.
“공예나 예술 등 한 분야만으론 다양한 표현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라워크 뿐 아니라 압화나 토피어리 등을 접목해 실험적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그는 “초벌구이한 도자기 위에 갖가지 문양이나 그림을 붓으로 그리고 채색을 한 뒤 자신만의 회화적 감각을 표현하는 세라워크 작업은 말로 할 수 없는 창작의 감동을 안겨준다”고 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이 좀 실험정신이 강한 것 같다고 웃는 곽씨는 수강생들 사이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창작 아이디어가 샘솟는 아이디어 뱅크”로 유명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는 고양시 환경 농업대 1기생으로 입학해 그곳에서 압화를 접하면서 압화공예에 입문 고양시압화연구회 7기 부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고, 올해 압화연구회가 압화대학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현재 3급 사범과정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압화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세밀하게 작업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 더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곽미선 작가. 가을 쯤 계획하고 있다는 그의 개인전에서 만나게 될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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