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치마장터’ 모르는 시민 많아

생산자 간담회, 시민들 로컬푸드 잘 몰라 적극 홍보 해야

지역내일 2009-05-08 (수정 2009-05-08 오전 11:37:40)
지난 4월 29일 오후 2시 고양YWCA(회장 허영미)에서는 ‘친환경 지역농산물 소비를 위한 소비자-생산자 전략모색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소비자를 대표해 송영현씨가 ‘고양시 로컬푸드 발전방안 탐색’을 주제로 로컬푸드 운동의 역사와 국내외 현황, 고양시 로컬푸드 생산환경 현황과 인지도 실태, 로컬푸드의 장점, 고양지역 로컬푸드운동의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을 발표했다.
송씨는 “하나로마트에서 직접 행주치마장터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14명중 단 20명만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산자를 대표해 최준배 행주치마유통사업단 공동대표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기준 및 지역농산물 활성화 방안’을 주제 발표했다.
최 대표는 “지난 19일 발표된 ‘G마크농산물 학교급식지원사업’을 위한 생산자단체 선정명단에서 행주치마유통사업단이 탈락되었다. 경기도 전체 G마크농산물 급식 희망학교가 128곳인데, 고양지역학교가 31개교로 25%에 달한다. 수요가 많은 고양지역 급식시장이 타지역 농가에 선점될 위기”라며 유통사업단의 판로모색과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 날 토론시간에는 시립보육시설 원장들이 가격경쟁력과 공급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친환경농산물 급식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생산자들도 다양한 고충을 얘기했다. 송세영 고양시농산물유통팀장은 “로컬푸드를 위한 예산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토마토영종조합, 친환경영농조합, 원당배작목반, 계란생산자 등 생산자와 국공립어린이집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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