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에도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 ‘마티네’. 아이들과 남편, 쉴 틈 없는 가사에 지친 주부들에게 낮 동안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게 해 보자는 취지에서 생긴 아침 형 음악 공연은 이제 각 공연장마다 일반적인 콘텐츠가 되고 있다.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매년 관객 수가 늘어나지만 여기에도 분명한 한계는 있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아침형 음악 공연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이러한 ‘쉬운 클래식’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공연의 레퍼토리가 그다지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만을 선곡해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식상했다면 고양문화재단의 매우 특별한 레퍼토리의 아침 음악 공연을 만나보자!
아침 음악 공연의 새로운 물결, 다양한 장르로 만나는 다섯 번의 음악여행
2009년 3월에 시작해 5월, 7월, 9월, 11월에 걸쳐 격월로 다섯 번의 공연을 선보이는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는 매 회 새롭고 신선한, 그러나 결코 어렵지 않은 음악공연들로 준비했다. 지난 3월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의 아침음악나들이는 척박한 한국의 재즈 토양 안에서 한국형 재즈라는 독창성을 이끌어낸 윤희정 특유의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국내 최정상급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7장의 색소폰 연주 음반을 내고, 재즈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CBS ‘이정식의 올 댓 재즈’ 진행자이면서 수원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 이정식은 늘 국내 최정상급의 색소포니스트로 수식된다. 그러나 그의 뛰어남은 결코 이러한 명성이나 기교의 뛰어남에 머물지 않고 그만이 지닌 따뜻하고 감미로운 호흡에 집중된다.
풍부한 감성과 감미로운 호흡으로 선보이는 추억의 올드 팝송
2009년 어울림누리의 새로운 아침을 여는 그 두 번째 무대, 아침음악나들이 2 ‘올드팝의 새로운 부활’에서는 색소포니스트 이정식과 탁월한 재즈 감성을 선보이며 대중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클레지콰이의 호란이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다. Happy together, You light up my life,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등 애수 짙은 60~70년대의 올드 팝송들을 세련되고 농후한 음색의 보컬리스트 호란과 감미로운 호흡의 이정식의 색소폰연주로 만날 수 있는 ‘올드팝의 새로운 부활, 이정식 쿼텟’. 오전 11시 문화의 향기에 흠뻑 빠져보자!!
▷일시: 5월 28일 오전 11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전석 1만5000원 (아침음악나들이 1~5 공연 가운데 3개 공연 동시 예매 시 20%/5개 공연 동시 예매 시 30% 할인)
▷예매문의 :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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