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꼼짝 못하고 앓았습니다. 저는 봄마다 한 번씩 크게 아파서, 일명 ‘봄앓이’라고 이름까지 지어 붙였답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분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시더군요. 봄이면 나른하고, 기운 없고, 잠이 쏟아지고, 비염 증상도 심해지고…. 겨우내 움츠리고 허약해진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음식이 곧 보약’이라는 생각으로 봄철 보양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네랄과 비타민 보충이 중요
춘곤증(春困症)이라고도 불리는 ‘봄철 피로증후군’. 신체가 변화한 환경에 일시적으로 부적응하면서 일어나는 증세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겨우내 움츠렸던 근육과 혈관 등이 풀리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나른해지는 현상이다.
빈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저녁과 밤보다 아침과 낮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운동이 부족하고 피로가 누적된 사람일수록 심하게 느낀다.
봄철에는 부족한 미네랄과 비타민을 보충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지 말고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고단백 식품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입맛을 찾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피곤하고 졸린다고 해서 담배를 피우거나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커피는 하루 석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잠을 충분히 자고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모하지 않도록 한다.
제철음식이 보양식이다
봄철 가장 즐겨 먹어야 하는 것은 바로 봄나물. 봄의 생기를 고스란히 담고 자란 파릇파릇한 제철 채소는 부족한 무기질을 보충해주고 잃어버린 미각을 되살리는 데 효과적이다. 냉이, 쑥, 달래, 미나리, 돌나물 등 을 이용한 요리를 많이 먹어야 한다. 또 밥을 할 때 현미, 보리 등의 비율을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강장효과가 있는 양고기는 양기가 허한 사람에게 좋으며 닭곰탕도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해주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함께 권할 만하다. 몸에 열이 많으면서 허약한 사람이나 빈혈기가 있고 몸이 수척한 사람은 오리고기나 거위고기가 좋다.
겨울동안 허해진 사람의 원기를 돕는다는 뜻에서 ‘조기’(助氣)라고도 불리는 흰살 생선 조기 역시 봄철 보양식의 하나다.
3월부터 5월이 산란기인 주꾸미 역시 대표적인 봄철 인기 메뉴. 주꾸미는 봄철에 더욱 쫄깃쫄깃해지고 통통하게 알이 찬다. 불포화 지방산과 DHA,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간장의 해독기능이 강화 되고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강화, 당뇨예방 등의 효과가 있으며 시력회복과 근육의 피로회복에 아주 좋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임진강 최고의 자연산 황복 ‘여울목’
황복은 시즌을 놓치면 자연산을 맛 볼 수 없다.
복어 중 참복과 함께 최고로 치는 것은 황복. 매년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는 황복철이다. 미식가라면 1년에 한 번은 꼭 먹어봐야 한다는 그 맛이다. ''여울목''은 황복 말고도 장어 참게 쏘가리 메기 빠가사리 등 자연산 매운탕전문점이다. 특히 황복껍질초무침, 황복불고기 등 황복 요리로 소문난 곳으로 30년 경력의 어부인 남편이 직접 잡고, 아내가 정성으로 요리하는 곳이다. 황복 요리는 예약이 필수. 예약을 한 손님에게는 참게장 정식 1인분을 무료로 주고 있다.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으로 한번 방문한 손님이 다시 찾게 되는 집으로 고풍스런 한옥에서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메뉴 : 자연산 황복, 장어, 자연산매운탕(쏘가리, 참게, 빠가사리, 메기 등)
▷위치 :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초등학교 맞은편
▷문의 : 031-949-8151
#대게 정말 싸고 맛있는 집 ‘킹크랩’
대게는 찬바람이 거세지는 1월부터 속살이 통통하게 오르기 시작해 4월이면 그 맛이 절정에 이른다.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대게 다리를 `툭` 뜯어 통통한 속살을 꺼내 보면 아무리 입맛이 없는 사람이라도 군침이 절로 돌게 마련이다.
맛과 영양을 함께 갖춘 대게는 누구나 좋아하는 바다의 별미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이다. 이런 대게를 정말 원 없이 양껏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장항동 문을 연 ‘킹크랩 대게 직판장’이다. 이곳은 킹크랩과 대게를 대형 할인마트나 홈쇼핑, 수산시장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콜레스테롤과 지방, 칼로리가 적고, 칼슘 단백질이 풍부해 3저(低) 2고(高)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대게는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다. 킹크랩 대게 직수입 직판장은 라페스타 D동 앞 농협건물 1층에 있다. 건물내에 주차가 가능하며 제4공영주차장도 이용이 가능하다.
▷메뉴 : 대게찜, 킹크랩 찜
▷위치 : 라페스타 D동 앞 농협건물 1층
▷문의 : 031-903-699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분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시더군요. 봄이면 나른하고, 기운 없고, 잠이 쏟아지고, 비염 증상도 심해지고…. 겨우내 움츠리고 허약해진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음식이 곧 보약’이라는 생각으로 봄철 보양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네랄과 비타민 보충이 중요
춘곤증(春困症)이라고도 불리는 ‘봄철 피로증후군’. 신체가 변화한 환경에 일시적으로 부적응하면서 일어나는 증세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겨우내 움츠렸던 근육과 혈관 등이 풀리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나른해지는 현상이다.
빈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저녁과 밤보다 아침과 낮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운동이 부족하고 피로가 누적된 사람일수록 심하게 느낀다.
봄철에는 부족한 미네랄과 비타민을 보충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지 말고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고단백 식품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입맛을 찾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피곤하고 졸린다고 해서 담배를 피우거나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커피는 하루 석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잠을 충분히 자고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모하지 않도록 한다.
제철음식이 보양식이다
봄철 가장 즐겨 먹어야 하는 것은 바로 봄나물. 봄의 생기를 고스란히 담고 자란 파릇파릇한 제철 채소는 부족한 무기질을 보충해주고 잃어버린 미각을 되살리는 데 효과적이다. 냉이, 쑥, 달래, 미나리, 돌나물 등 을 이용한 요리를 많이 먹어야 한다. 또 밥을 할 때 현미, 보리 등의 비율을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강장효과가 있는 양고기는 양기가 허한 사람에게 좋으며 닭곰탕도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해주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함께 권할 만하다. 몸에 열이 많으면서 허약한 사람이나 빈혈기가 있고 몸이 수척한 사람은 오리고기나 거위고기가 좋다.
겨울동안 허해진 사람의 원기를 돕는다는 뜻에서 ‘조기’(助氣)라고도 불리는 흰살 생선 조기 역시 봄철 보양식의 하나다.
3월부터 5월이 산란기인 주꾸미 역시 대표적인 봄철 인기 메뉴. 주꾸미는 봄철에 더욱 쫄깃쫄깃해지고 통통하게 알이 찬다. 불포화 지방산과 DHA,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간장의 해독기능이 강화 되고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강화, 당뇨예방 등의 효과가 있으며 시력회복과 근육의 피로회복에 아주 좋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임진강 최고의 자연산 황복 ‘여울목’
황복은 시즌을 놓치면 자연산을 맛 볼 수 없다.
복어 중 참복과 함께 최고로 치는 것은 황복. 매년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는 황복철이다. 미식가라면 1년에 한 번은 꼭 먹어봐야 한다는 그 맛이다. ''여울목''은 황복 말고도 장어 참게 쏘가리 메기 빠가사리 등 자연산 매운탕전문점이다. 특히 황복껍질초무침, 황복불고기 등 황복 요리로 소문난 곳으로 30년 경력의 어부인 남편이 직접 잡고, 아내가 정성으로 요리하는 곳이다. 황복 요리는 예약이 필수. 예약을 한 손님에게는 참게장 정식 1인분을 무료로 주고 있다.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으로 한번 방문한 손님이 다시 찾게 되는 집으로 고풍스런 한옥에서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메뉴 : 자연산 황복, 장어, 자연산매운탕(쏘가리, 참게, 빠가사리, 메기 등)
▷위치 :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초등학교 맞은편
▷문의 : 031-949-8151
#대게 정말 싸고 맛있는 집 ‘킹크랩’
대게는 찬바람이 거세지는 1월부터 속살이 통통하게 오르기 시작해 4월이면 그 맛이 절정에 이른다.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대게 다리를 `툭` 뜯어 통통한 속살을 꺼내 보면 아무리 입맛이 없는 사람이라도 군침이 절로 돌게 마련이다.
맛과 영양을 함께 갖춘 대게는 누구나 좋아하는 바다의 별미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이다. 이런 대게를 정말 원 없이 양껏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장항동 문을 연 ‘킹크랩 대게 직판장’이다. 이곳은 킹크랩과 대게를 대형 할인마트나 홈쇼핑, 수산시장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콜레스테롤과 지방, 칼로리가 적고, 칼슘 단백질이 풍부해 3저(低) 2고(高)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대게는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다. 킹크랩 대게 직수입 직판장은 라페스타 D동 앞 농협건물 1층에 있다. 건물내에 주차가 가능하며 제4공영주차장도 이용이 가능하다.
▷메뉴 : 대게찜, 킹크랩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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