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을 재활용하는 식당이 보도되면서 반찬이 많이 나오는 식당은 잘 가지 않게 됐다.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가야한다면 식사를 다 마친 테이블을 어떻게 치우는 지 유심히 살펴본다. 큰 그릇에 남은 반찬을 한데 모아 정리를 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여전히 조심조심 반찬 그릇을 옮겨 닮는 곳도 있다.
일부 식당에서 반찬을 재활용한다는 사실을 모든 국민들이 알게 된 요즘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식당을 보면 씁쓸하다. 물론 그런 집은 두 번 다시 가지 않는다.
이주의 독자추천 맛집은 대화동 단독블럭에 위치한 ‘아리솔’이다. 아리솔을 추천해 준 신주호 독자는 이 이야기부터 먼저 전했다. “반찬이 많이 나오는데 반찬이 맛이 있어 웬만해선 남기지 않는다”며 “설령 반찬이 남더라도 남은 반찬을 모두 모아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 믿음이 간다”고 전했다. 또한 “주방이 오픈 돼 있어 조리과정을 볼 수 있고, 맛있고 양도 푸짐해 내일신문 독자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집이다”라고 말했다.
아리솔은 가정식 백반집으로 맛있고 넉넉한 인심에 이미 입소문이 난 곳이다. 서민들이 딱 좋아하는 메뉴를 모아 선보이는데 모든 반찬은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고 한다.
맛깔난 6가지 이상의 반찬에 국과 함께 나오는 백반은 4000원으로 요즘 경기를 감안하면 정말 착한 가격이다.
그 외에도 오징어볶음이나 제육볶음, 순두부찌개 등의 메뉴도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넉넉한 주인장의 인심이 인정 넘치는 이모네 같은 곳이다. 식사시간에 맞춰 찾아가면 조금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 메 뉴 : 기본 백반 갈치조림 부대찌개 동태찌개 된장찌개 뚝배기불고기 등
● 위 치 : 대화동 2123-4 1층(대화동 선교교회 맞은편)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30분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 주 차 : 주변 도로에 해야 함
● 문 의 : 031-915-6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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