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화정에서 이 집을 모른다고요? 그럼 눈 감고 다닌 거예요.”
여기저기 비슷한 이름의 콩나물국밥집은 많다. 그러나 오진아씨는 다른 집과의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독보적이라며 자신있게 이마트 근처의 ‘전주콩나물국밥’집을 추천한다.
식당에 들어서니 규모는 아담하지만 전체적으로 정갈한 느낌이다. 홀에는 테이블이 세 개, 방에는 테이블이 4개 있다. 메뉴는 콩나물국밥 단 한 가지.
주문은 사람 수만 얘기하면 된다. 금새 빠알간 김치와 깍두기, 분홍색 새우젓, 노오란 계란말이가 봄동산처럼 식탁을 장식한다. 곧 뜨거운 뚝배기에 파와 소고기 고명이 듬뿍 올려진 콩나물국밥이 나왔다. 보글보글 끓는 모양에 저절로 침이 넘어간다.
“어제 술도 안 마셨는데,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꼭 해장하는 것 같아요.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콩나물의 본래 맛이 고스란히 살아있어요. 아는 언니도 이 집을 좋아하는데, 아이가 화학조미료에 민감해서 외식을 잘 못한대요. 그런데 이 집에서 먹고는 몸에 아무런 반응이 안 나타났대요. 진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게 검증된 거죠.(웃음)”
유난히 투명해 보이는 국물과 콩나물을 씹는 맛이 입 안에서 조화를 이뤄 즐겁다. 새우젓 간도 딱 맞고, 계란말이는 인기가 좋다. 특히 김치는 이 집만의 고유한 맛이라는 걸 한 입에 알아볼 수 있었다. 벽면에는 가격과 맛을 기준으로 인터넷 투표를 통해 고양시의 맛집으로 선정되었다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화정에서 문을 연 지 7년 됐어요. 단골손님들이 많은데, 대부분 음식에 예민하거나 가려서 드시는 분들이 많아요. 콩나물도 계약재배하기 때문에 다른 것들과 달리 길이가 짧아요.” 오혜숙 사장의 말이다. 전주콩나물국밥과 찰떡궁합인 모주는 한 잔에 1000원.
● 메 뉴 : 콩나물국밥 6000원, 모주 한 잔 1000원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6번지 동민프라자 1층
●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
● 휴 일 : 매주 일요일
● 주 차 : 주변 골목에 요령껏
● 문 의 : 031-971-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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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비슷한 이름의 콩나물국밥집은 많다. 그러나 오진아씨는 다른 집과의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독보적이라며 자신있게 이마트 근처의 ‘전주콩나물국밥’집을 추천한다.
식당에 들어서니 규모는 아담하지만 전체적으로 정갈한 느낌이다. 홀에는 테이블이 세 개, 방에는 테이블이 4개 있다. 메뉴는 콩나물국밥 단 한 가지.
주문은 사람 수만 얘기하면 된다. 금새 빠알간 김치와 깍두기, 분홍색 새우젓, 노오란 계란말이가 봄동산처럼 식탁을 장식한다. 곧 뜨거운 뚝배기에 파와 소고기 고명이 듬뿍 올려진 콩나물국밥이 나왔다. 보글보글 끓는 모양에 저절로 침이 넘어간다.
“어제 술도 안 마셨는데,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꼭 해장하는 것 같아요.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콩나물의 본래 맛이 고스란히 살아있어요. 아는 언니도 이 집을 좋아하는데, 아이가 화학조미료에 민감해서 외식을 잘 못한대요. 그런데 이 집에서 먹고는 몸에 아무런 반응이 안 나타났대요. 진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게 검증된 거죠.(웃음)”
유난히 투명해 보이는 국물과 콩나물을 씹는 맛이 입 안에서 조화를 이뤄 즐겁다. 새우젓 간도 딱 맞고, 계란말이는 인기가 좋다. 특히 김치는 이 집만의 고유한 맛이라는 걸 한 입에 알아볼 수 있었다. 벽면에는 가격과 맛을 기준으로 인터넷 투표를 통해 고양시의 맛집으로 선정되었다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화정에서 문을 연 지 7년 됐어요. 단골손님들이 많은데, 대부분 음식에 예민하거나 가려서 드시는 분들이 많아요. 콩나물도 계약재배하기 때문에 다른 것들과 달리 길이가 짧아요.” 오혜숙 사장의 말이다. 전주콩나물국밥과 찰떡궁합인 모주는 한 잔에 1000원.
● 메 뉴 : 콩나물국밥 6000원, 모주 한 잔 1000원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6번지 동민프라자 1층
●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
● 휴 일 : 매주 일요일
● 주 차 : 주변 골목에 요령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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