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도서관 맞은편 골목에 ‘향연’이라는 한정식 전문점이 있다. 대로변이 아닌데도 점심시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앉기 힘든 집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놀라게 된다. 한정식의 ‘가격파괴’ 수준이다.
“한정식이 1인분에 7000원이라는 얘기에 처음엔 믿어지지 않았어요. 부실한 재료에 성의 없는 반찬 아니겠냐는 의혹도 가졌죠. 그런데 직접 먹어 보고나서는 모임이 있거나 손님을 대접할 때 꼭 향연을 찾게 돼요. 반찬 하나 하나에 깃든 정성이 보이거든요.” 화정동 김혜련씨의 말이다.
향연에서는 국산배추로 직접 김치를 담근다. 쌀도 국산 ‘오뚜기씻어나온쌀’을 사용한다. 쌀뜨물을 진하게 넣어 끓인 듯 구수한 숭늉으로 몸을 녹이고 나면 녹두전과 들깨소스야채샐러드, 밀전병이 나온다. 닭가슴살녹두나물무침과 탕평채도 수북하게 담겨 나온다. 튀긴 명태찜, 버섯야채볶음, 간장게장, 양념두부부침, 시레기된장무침, 된장깻잎장아찌, 마늘종볶음, 미역무침, 볶은김치, 김치, 된장찌개, 완두콩껍질무침. 싱싱한 봄동까지.
상이 꽉 차도록 채워진 반찬들이 어느 것 하나 대충 만든 것이 없다. 구색 맞추기나 반찬 수 늘리기 위해 끼워진 메뉴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특색있고 맛있다. 특히 질문을 해서야 재료를 알 수 있었던 완두콩껍질무침은 처음 먹어보는 맛으로, 더 달라고 주문했을 정도다.
“손님들이 일상 생활에서 늘 먹는, 익숙하고 좋아하는 반찬들만 추려내서 상차림을 마련했어요. 작년 4월에 개업했는데 반응이 참 좋아요. 계절에 따라 반찬 종류도 제가 직접 변화를 주고 있어요. 가격도 거의 원가 수준으로 드리고 있었는데, 물가 인상 때문에 부득이하게 올 3월부터는 향연한정식과 불고기정식을 각 1000원씩 인상하게 되었어요. 더욱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향연 사장님의 말이다.
● 메뉴 : 향연 한정식 7000원(3월부터 8000원), 불고기정식 1만1000원(3월부터 1만2000원), 불고기추가 1만원, 제육볶음 7000원
● 위치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877-3
●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 9시
● 휴무일 : 일요일
● 주 차 : 주변 골목에 요령껏 (주차요원 있음)
● 문 의 : 031-965-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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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이 1인분에 7000원이라는 얘기에 처음엔 믿어지지 않았어요. 부실한 재료에 성의 없는 반찬 아니겠냐는 의혹도 가졌죠. 그런데 직접 먹어 보고나서는 모임이 있거나 손님을 대접할 때 꼭 향연을 찾게 돼요. 반찬 하나 하나에 깃든 정성이 보이거든요.” 화정동 김혜련씨의 말이다.
향연에서는 국산배추로 직접 김치를 담근다. 쌀도 국산 ‘오뚜기씻어나온쌀’을 사용한다. 쌀뜨물을 진하게 넣어 끓인 듯 구수한 숭늉으로 몸을 녹이고 나면 녹두전과 들깨소스야채샐러드, 밀전병이 나온다. 닭가슴살녹두나물무침과 탕평채도 수북하게 담겨 나온다. 튀긴 명태찜, 버섯야채볶음, 간장게장, 양념두부부침, 시레기된장무침, 된장깻잎장아찌, 마늘종볶음, 미역무침, 볶은김치, 김치, 된장찌개, 완두콩껍질무침. 싱싱한 봄동까지.
상이 꽉 차도록 채워진 반찬들이 어느 것 하나 대충 만든 것이 없다. 구색 맞추기나 반찬 수 늘리기 위해 끼워진 메뉴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특색있고 맛있다. 특히 질문을 해서야 재료를 알 수 있었던 완두콩껍질무침은 처음 먹어보는 맛으로, 더 달라고 주문했을 정도다.
“손님들이 일상 생활에서 늘 먹는, 익숙하고 좋아하는 반찬들만 추려내서 상차림을 마련했어요. 작년 4월에 개업했는데 반응이 참 좋아요. 계절에 따라 반찬 종류도 제가 직접 변화를 주고 있어요. 가격도 거의 원가 수준으로 드리고 있었는데, 물가 인상 때문에 부득이하게 올 3월부터는 향연한정식과 불고기정식을 각 1000원씩 인상하게 되었어요. 더욱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향연 사장님의 말이다.
● 메뉴 : 향연 한정식 7000원(3월부터 8000원), 불고기정식 1만1000원(3월부터 1만2000원), 불고기추가 1만원, 제육볶음 7000원
● 위치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877-3
●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 9시
● 휴무일 : 일요일
● 주 차 : 주변 골목에 요령껏 (주차요원 있음)
● 문 의 : 031-965-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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