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 다이어트

불룩 나온 아랫배여 쏙 들어가라!

지역내일 2009-02-16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나오는 아랫배. 여성들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아랫배 고민은 더욱 심각하다.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아랫배 살빼기는 눈물겹다.
무심코 지내왔던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어도 아랫배 걱정은 그리 문제 되는 게 아니다. 틈틈이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평상시 생활 습관을 바꾸어 보자.

왜 배가 나올까?
여성들은 출산 후 제대로 몸 관리를 하지 않으면 불룩 나온 아랫배가 그대로 살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명가삼성한의원 김정연 원장은 “임신과 출산으로 붙은 군살은 1년 안에 빼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김 원장은 “그대로 두면 굳어지기 쉽다”면서 “아랫배와 허리 부위가 굵어지는 것은 복강 내 지방, 근육 사이의 지방, 피부 밑의 피하지방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복강 내 지방은 스트레스를 받기만 해도 녹아서 혈관 속을 돌아다닌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면 제일 먼저 분해돼 없어진다는 것이다.
연세엘레핀의원 한영훈 원장도 “근육 사이의 지방도 적당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면 사라진다”면서 “살이 찐지 얼마 되지 않은 지방일수록 지방 분해 효과가 빠르고 다시 생기는 확률도 높다”고 지적한다.

생활 습관을 바꾸기
▷서 있을 때는 배를 밀지 않는다.
배를 내 밀고 서 있으면 아랫배가 나온다. 비뚤어진 자세가 습관이 되면 건강에도 좋지 않다. 상체에 힘을 살짝 주어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자. 앉아 있을 때는 배에 힘을 주지 말고 상체를 세우듯이 있자. 특히, TV를 볼 때나 책을 읽을 때에 배를 내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행 시에는 배에 힘을 주고 걷는다.
걸을 때도 자세를 똑바로 해서 걷는다. 배에 힘을 주어 걸으면 뱃살 빼는 데 효과적이다. 허리를 펴고 배를 가슴 쪽으로 잡아당기면서 배에 힘을 준다. 이 때 엉덩이에 힘을 주면 엉덩이 선이 예뻐진다. 계단을 오를 때는 발의 앞부분만 계단에 닿도록 하고 뒷부분은 살짝 들어서 계단을 올라가자. 이때는 다리선도 예뻐진다.
▷펑퍼짐한 옷을 입지 말자.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옷을 헐렁하게 입으려고 한다. 오히려 타이트하게 입는 게 낫다. 의식적으로 자꾸 조여지는 옷을 입다 보면 군살이 더 늘어나지 않는다. 배가 많이 나왔다면 아무도 모르게 다이어트 웨어를 살짝 입는 것도 좋다.
▷높은 곳의 물건은 두 손을 이용하여 내린다.
발을 많이 벌리거나 한쪽 발에만 힘을 주고 서 있으면 안 된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의지하는 습관은 뼈와 근육을 기형으로 만들 수 있다.
▷의자에 앉을 때는 깊숙이 앉는다.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치고 앉게 되면 허리에 부담이 커져 아랫배가 나오게 된다. 근육이완과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
▷오래 앉아 있으면 안 된다.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배의 근육이 굳어진다. 특히 뱃살이 많이 나온다. 공부나 일을 하더라도 1시간 정도 후에는 일어서서 스트레칭이나 배와 허리운동을 해주도록 하자.
▷걸을 때는 빠르게 걷는다.
걸을 때 천천히 걷는 것보다는 빠르게 걷는 것이 운동효과가 높다. 바른 자세로 빠르게 걷다 보면 뱃살 뿐 아니라 다른 군살도 조금 없어진다.
▷밥을 먹은 후 곧 바로 눕지 않는다.
식사 후 소화가 되기 전에 눕는 습관은 살이 쉽게 찐다. 무조건 고치자. 밥을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만 먹고 간단한 운동으로 몸을 움직인다. 먹은 것을 소화 시킨 다음 자리에 눕도록 하고, 많이 먹었다면 강도 높은 운동은 필수!

도움말: 연세엘레핀의원 한영훈 원장
명가삼성한의원 이승열, 김정연 원장
윤희경 리포터kbhyhk@ymail.com

Tip 효과적인 아랫배 다이어트
“조금만 신경 쓰면 뺄 수 있어요”
▷샤워할 때 수압 이용
샤워기에서 나오는 수압을 이용한다. 허리는 물론 아랫배의 군살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기를 배꼽이 있는 배를 향하여 원을 그리듯이 돌린다. 아랫배에 샤워기를 대고 가슴 쪽으로, 양 쪽 옆구리 쪽으로 번갈아 가면서 물을 뿜어준다. 마사지 효과와 함께 장에 자극을 주어 지방 분해 효과가 나타난다. 샤워할 때마다 5분 정도 하면 효과적이다.
▷스트레칭 필수
*윗몸일으키기 : 상체를 살짝 들어 뱃살이 당기는 느낌을 받을 때 까지만 15회 반복한다. 익숙해지면 상체를 들어 무릎에 이마를 닿게 해 보자. 훨씬 효과적이다.
*자전거 타기 : 천장을 보고 누워 두 팔은 양쪽 엉덩이 옆에 놓는다. 양쪽 손에 힘을 주고 무릎을 붙인 다리를 가슴 쪽으로 들어 올린다. 두 다리를 교차 시키면 된다.
*다리 들어올리기 : 침대나 긴 의자에 엉덩이가 맨 끝에 걸치게 누운 다음 다리를 아래로 내린다. 내린 다리는 무릎을 접으면서 천천히 올리고 서서히 무릎을 펴준다. 엉덩이도 약간 들어주는 것이 효과가 높다.
*상체 들어올리기: 양손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동작이다. 3~4회 반복한다.
▷반복적인 마사지
슬리밍 젤이나 소금을 이용해 뱃살을 마사지한다. 3주 이상 반복하면 복부 지방을 분해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뱃살을 꼬집거나 부드럽게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를 한다. 마사지는 근육 속의 지방이나 피하지방이 흩어져 쉽게 분해된다.

윤희경 리포터kbhyhk@y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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