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뉴스라인

지역내일 2001-06-06
국민은행, 고객별 맞춤사이트 구축
국민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고객 개인별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e-CRM(고객관리시스템)을 구축해 7일부터 운영한다.
국민은행이 한국IBM과 함께 8개월간의 개발끝에 구축한 이 사이트는 국내 금융기관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누가 방문하든 똑같은 화면을 보여주며 ‘1대 다수’형식으로 운영되는 데 반해 ‘1대 1’마케팅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저마다 다른 인사말과 함께 각기 다른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상품추천, 미래설계, 금융가이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미혼 여성은 ‘활기찬 하루 되세요’라는 인사말과 함께 결혼 계획짜기, 결혼비용 마련하기 등의 정보와 가입할 만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40대 중반 직장인이라면 성공 재테크 도전, 건강 챙기기 등의 정보와 고수익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예금이나 대출금 만기도래 안내, 자동이체 결과통지, 주택청약 자격취득 통보 등과 같이 국민은행 거래와 관련된 통지서비스도 이 사이트에서 개인별로 제공된다. 국민은행은 아울러 접속과 동시에 곧바로 금융거래나 정보파악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인터넷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현대캐피탈, ‘드림론패스’ 회원 30만명 돌파
현대캐피탈은 6일 자동차 관련 신용대출상품인 ‘드림론패스’를 판매한지 3개월만에 회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드림론패스는 자동차 할부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무보증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며 자동차 A/S, 렌트 등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할인혜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소액대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대출을 받지 않더라도 다양한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빠른 속도로 회원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7월 회사채 신속인수대상 4개사 4616억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7월중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으로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석유화확,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 4개사를 오는 12일 선정할 예정이다.
채권금융기관은 12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사채 신속인수를 위한 정례회의를 열어 7월중 만기 도래하는 이들 4개사의 회사채 5770억원의 80%인 4616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회사별 신속인수 회사채 규모는 하이닉스반도체가 2880억원, 현대석유화학 800억원, 쌍용양회 696억원, 성신양회 240억원 등이다. 채권단은 이들 기업의 회사채를 시장 등급에 0.4%의 가산금리를 덧붙여 인수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6일 “출자전환 작업이 진행중인 현대건설 이외 다른 기업은 주거래은행에 특별약정서와 자구 계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지분을 처분하겠다는 대주주의 약속을 담은 확약서를 낸 만큼 회사채 인수에 장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고 신용대출액 5조원 돌파
정부의 서민금융 활성화와 사금융 제도권 유인책 발표를 앞두고 신용금고의 소액 신용대출 규모가 5조원을 돌파하면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전국 126개 상호신용금고의 소액 신용대출은 5조150억원으로 3월 4조6911억원, 2월 4조1933억원, 1월 4조1371억원, 작년 12월 4조303억원에 비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전체 여신에서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말 30.9%에서 4월 36.7%로 높아졌고 신용대출 계좌수의 전체 여신 대비 점유율도 62.9%에서 69.8%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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