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아침고요 수목원'으로 출발하기 위해선 이른 아침부터 서두르는 것이 최선이다. 뒤늦게 출발해 길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수목원에서 자연을 벗삼아 낮잠을 즐기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아침고요 수목원'은 최진실 박신양 주연의 영화 '편지'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두 주인공의 결혼식이 이 곳에서 열린 후 이 곳은 가장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알려지기도 했다.
수목원은 현재 삼육대학교 원예학과에 재직중인 한상경 교수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한 교수가 9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원예학 교환교수로 있을 당시 한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가든(정원)을 돌아보며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 부러움과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가든은 외국에서 말하는 정원이 아닌 불고기집이나 회집을 가리키는 현실이 더더욱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 후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한 교수는 '아침고요 수목원'을 가꾸어 아름다운 자연의 쉼터로, 또 인간과 자연의 만남의 장소이며 아이들에게 최고의 자연 교육 현장으로 수목원을 완성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름인 '아침고요'라는 의미에 맞게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한국적인 미를 많이 살렸다. 수목원은 한국미인 곡선미를 살려 수목원 내에는 직선적인 부분이 한곳도 없다고 한다. 수목원 전체가 곡선이 살아있는 구릉지이고 길도 구불구불하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팜플렛의 설명을 따라 수목원 여행을 시작해 보자.
어른은 평일요금이 4천원, 주말요금 5천원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이 생각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울창한 초록 숲과 숲의 향기만으로도 이 곳을 찾은 오늘 하루가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진다.
'아침고요 수목원'은 10만여평의 땅에 1,500여종의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8개의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한국정원' '분재정원' '시가 있는 산책로' '아침광장' '아이리스 정원' '침엽수 정원' '성서 산책로' '하경정원' 등 발길 닿는 대로 돌아보면 된다. 테마정원 가운데 유난히 돋보이는 정원은 하경정원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아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하경정원은 원래의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곡선의 형태로 조성,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안에 무궁화꽃과 진달래꽃을 심어 무궁화꽃은 남한을, 진달래꽃은 북한을 의미하며,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피는 모습으로 조국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수목원의 아름다움중 그 백미는 '아침광장'. 온통 푸른 잔디로 뒤덮인 아침광장은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을 연상하게 하는 곳이며, 이곳에서 영화 편지의 야외결혼식 장면 소풍 장면 장례식 장면 등을 촬영하기도 하였다. 이곳에 깔린 잔디는 '켄터키 블루그라스'라고 하여 목초로도 이용되는 잔디라 한다.
우리 들꽃과 분재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아침고요 수목원'. 한낮의 더위를 잊고자 발을 담근 시원한 선녀탕 계곡. 울창한 잣나무 숲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은 오래도록 생활의 활력이 되어줄 것이다.
주말에 수목원을 찾을 경우 무조건 일찍 출발하자. 김포대교에서 행주산성 방면으로 빠져 나온 후 화정 원당을 지난다. 원당에서 의정부시로, 의정부시를 지나 포천 방향으로 진입한다. 포천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양평 방향으로 20분 정도 달리면 '아침고요 수목원'에 도착한다. 김포에서 3시간 정도 소요.
입장료 어른 5천원, 어린이 2천5백원. 수목원 내에서는 취사 음주 흡연 모두 금지되어 있다. 식사는 수목원내 식당이나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한다. (문의 584-6703)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mailo.net
'아침고요 수목원'은 최진실 박신양 주연의 영화 '편지'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두 주인공의 결혼식이 이 곳에서 열린 후 이 곳은 가장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알려지기도 했다.
수목원은 현재 삼육대학교 원예학과에 재직중인 한상경 교수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한 교수가 9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원예학 교환교수로 있을 당시 한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가든(정원)을 돌아보며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 부러움과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가든은 외국에서 말하는 정원이 아닌 불고기집이나 회집을 가리키는 현실이 더더욱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 후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한 교수는 '아침고요 수목원'을 가꾸어 아름다운 자연의 쉼터로, 또 인간과 자연의 만남의 장소이며 아이들에게 최고의 자연 교육 현장으로 수목원을 완성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름인 '아침고요'라는 의미에 맞게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한국적인 미를 많이 살렸다. 수목원은 한국미인 곡선미를 살려 수목원 내에는 직선적인 부분이 한곳도 없다고 한다. 수목원 전체가 곡선이 살아있는 구릉지이고 길도 구불구불하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팜플렛의 설명을 따라 수목원 여행을 시작해 보자.
어른은 평일요금이 4천원, 주말요금 5천원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이 생각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울창한 초록 숲과 숲의 향기만으로도 이 곳을 찾은 오늘 하루가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진다.
'아침고요 수목원'은 10만여평의 땅에 1,500여종의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8개의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한국정원' '분재정원' '시가 있는 산책로' '아침광장' '아이리스 정원' '침엽수 정원' '성서 산책로' '하경정원' 등 발길 닿는 대로 돌아보면 된다. 테마정원 가운데 유난히 돋보이는 정원은 하경정원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아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하경정원은 원래의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곡선의 형태로 조성,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안에 무궁화꽃과 진달래꽃을 심어 무궁화꽃은 남한을, 진달래꽃은 북한을 의미하며,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피는 모습으로 조국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수목원의 아름다움중 그 백미는 '아침광장'. 온통 푸른 잔디로 뒤덮인 아침광장은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을 연상하게 하는 곳이며, 이곳에서 영화 편지의 야외결혼식 장면 소풍 장면 장례식 장면 등을 촬영하기도 하였다. 이곳에 깔린 잔디는 '켄터키 블루그라스'라고 하여 목초로도 이용되는 잔디라 한다.
우리 들꽃과 분재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아침고요 수목원'. 한낮의 더위를 잊고자 발을 담근 시원한 선녀탕 계곡. 울창한 잣나무 숲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은 오래도록 생활의 활력이 되어줄 것이다.
주말에 수목원을 찾을 경우 무조건 일찍 출발하자. 김포대교에서 행주산성 방면으로 빠져 나온 후 화정 원당을 지난다. 원당에서 의정부시로, 의정부시를 지나 포천 방향으로 진입한다. 포천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양평 방향으로 20분 정도 달리면 '아침고요 수목원'에 도착한다. 김포에서 3시간 정도 소요.
입장료 어른 5천원, 어린이 2천5백원. 수목원 내에서는 취사 음주 흡연 모두 금지되어 있다. 식사는 수목원내 식당이나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한다. (문의 584-6703)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mai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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