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정
만7세 때 검진 받고 교정플랜 짜야…성장 이용해 비정상적인 턱뼈와 치열 바르게 유도해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치아교정을 계획하는 부모들이 많다. 치아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조기교정이 이젠 필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실제 요즘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들 중 30~40%정도가 교정치료를 받고 있다.
조기교정은 여러 가지 장점들이 많다. 성장기를 이용해 위턱, 아래턱 같은 골격의 부조화를 제거함으로써 얼굴모양이 예뻐지고 나중에 부정교합, 발음장애, 덧니 등을 쉽게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성장이 마무리된 후 교정보다 치료가 쉽고 짧을 뿐 아니라 효과도 우수하다.
방학을 이용해 자녀의 교정을 생각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YNK콜럼비아 치과 윤우성 원장에게 조기교정에 대해 들어봤다.
적절한 시기는 교정진단으로 파악
교정을 하려는 경우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치료 시기이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치아교정은 나이에 상관없이 할 수 있지만 성장기 소아나 청소년기에 받는 것이 좋으며 치료성공률도 그만큼 높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만 7~8세에 교정검진을 받아 보고 현재의 상태와 앞으로의 상황을 가늠하여 교정치료 계획을 짜야 한다. 즉 교정검진을 통해 치아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리 대처를 하자는 것이다. 만약 주걱턱, 합죽이, 턱관절 같은 부정교합을 동반할 경우에는 미리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유치가 빨리 빠졌거나, 음식을 잘 씹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입을 다물었을 때 아랫니가 윗천장을 치거나, 위아랫니가 닿지 않고 턱뼈가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작은 경우 등은 반드시 교정검진을 받고 문제가 있다면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조기교정의 장점은 성장 시기를 이용해 골격의 부조화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윤 원장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턱뼈의 성장과 턱뼈의 문제점을 바로 잡거나 줄여주어 좋은 치료 결과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조기교정은 성장에 편승해 턱뼈의 성장을 유도하므로 치아가 자리 잡고 있는 치주골의 폭을 조절할 수 있어 영구치를 좋은 위치로 자리 잡게 만든다. 앞니가 부딪치는 것도 예방할 수 있고 손을 빠는 등의 나쁜 버릇을 바로 잡을 수 있다. 발음도 좋아지고 달라진 외모로 자신감이 높아져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재교정 시 교정치료가 훨씬 쉽도록 해주고 기간도 단축되며, 교정 후 새로 나오는 영구치들의 자리를 만들거나 보존할 수 있도록 한다.
주걱턱과 무턱은 성장기에 치료해야
성장기에 골격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가장 많은 것이 주걱턱과 무턱이다. 치열에만 문제가 있을 때는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만12세 전후로 교정치료를 시작하지만 주걱턱과 무턱은 어린 시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주걱턱은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것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부정교합 중의 하나이며 발견 즉시 치료를 해야 한다. 윤 원장은 “주걱턱은 저절로 해결되지 않으며 만약 방치할 경우 골격적인 문제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걱턱의 적절한 치료 시기는 만 6~8세 정도이다. 이 시기에 페이스 마스트와 같은 교정장치를 이용해서 위 턱뼈를 끌어내는 턱 교정 치료가 시행된다. 치료 기간은 대략 1년에서 1년6개월 가량의 1차 교정이 이루어지고 이것이 끝나면 3개월에서 6개월에 한번씩 내원하여 성장을 관찰한다. 그리고 9~10세 때 상태에 따라 필요하면 다시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
무턱은 대개 앞니가 아랫니에 비해 돌출된 상태를 일컫는다. 윤 원장은 “무턱의 적절한 치료시기는 최대 성장기 1~2년 전이나 영구치열이 완성되기 전으로 이때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치료는 헤드기어와 같은 장치를 이용하여 위턱의 성장을 억제하고 아래턱은 자라게 하여 균형을 맞춰준다. 아랫니가 입천장에 닿을 정도로 심한 경우는 아래턱이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좀 더 이른 시기에 교정치료를 시작한다.
유치가 일찍 빠졌다면 예방교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치가 충치 등으로 이른 시기에 빠져버렸을 경우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줄어들어 부정교합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때 간단한 공간유지 장치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유지해주면 영구치가 가지런히 나올 수 있다.
도움말 : YNK콜럼비아 치과 윤우성 원장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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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7세 때 검진 받고 교정플랜 짜야…성장 이용해 비정상적인 턱뼈와 치열 바르게 유도해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치아교정을 계획하는 부모들이 많다. 치아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조기교정이 이젠 필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실제 요즘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들 중 30~40%정도가 교정치료를 받고 있다.
조기교정은 여러 가지 장점들이 많다. 성장기를 이용해 위턱, 아래턱 같은 골격의 부조화를 제거함으로써 얼굴모양이 예뻐지고 나중에 부정교합, 발음장애, 덧니 등을 쉽게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성장이 마무리된 후 교정보다 치료가 쉽고 짧을 뿐 아니라 효과도 우수하다.
방학을 이용해 자녀의 교정을 생각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YNK콜럼비아 치과 윤우성 원장에게 조기교정에 대해 들어봤다.
적절한 시기는 교정진단으로 파악
교정을 하려는 경우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치료 시기이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치아교정은 나이에 상관없이 할 수 있지만 성장기 소아나 청소년기에 받는 것이 좋으며 치료성공률도 그만큼 높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만 7~8세에 교정검진을 받아 보고 현재의 상태와 앞으로의 상황을 가늠하여 교정치료 계획을 짜야 한다. 즉 교정검진을 통해 치아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리 대처를 하자는 것이다. 만약 주걱턱, 합죽이, 턱관절 같은 부정교합을 동반할 경우에는 미리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유치가 빨리 빠졌거나, 음식을 잘 씹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입을 다물었을 때 아랫니가 윗천장을 치거나, 위아랫니가 닿지 않고 턱뼈가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작은 경우 등은 반드시 교정검진을 받고 문제가 있다면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조기교정의 장점은 성장 시기를 이용해 골격의 부조화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윤 원장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턱뼈의 성장과 턱뼈의 문제점을 바로 잡거나 줄여주어 좋은 치료 결과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조기교정은 성장에 편승해 턱뼈의 성장을 유도하므로 치아가 자리 잡고 있는 치주골의 폭을 조절할 수 있어 영구치를 좋은 위치로 자리 잡게 만든다. 앞니가 부딪치는 것도 예방할 수 있고 손을 빠는 등의 나쁜 버릇을 바로 잡을 수 있다. 발음도 좋아지고 달라진 외모로 자신감이 높아져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재교정 시 교정치료가 훨씬 쉽도록 해주고 기간도 단축되며, 교정 후 새로 나오는 영구치들의 자리를 만들거나 보존할 수 있도록 한다.
주걱턱과 무턱은 성장기에 치료해야
성장기에 골격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가장 많은 것이 주걱턱과 무턱이다. 치열에만 문제가 있을 때는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만12세 전후로 교정치료를 시작하지만 주걱턱과 무턱은 어린 시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주걱턱은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것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부정교합 중의 하나이며 발견 즉시 치료를 해야 한다. 윤 원장은 “주걱턱은 저절로 해결되지 않으며 만약 방치할 경우 골격적인 문제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걱턱의 적절한 치료 시기는 만 6~8세 정도이다. 이 시기에 페이스 마스트와 같은 교정장치를 이용해서 위 턱뼈를 끌어내는 턱 교정 치료가 시행된다. 치료 기간은 대략 1년에서 1년6개월 가량의 1차 교정이 이루어지고 이것이 끝나면 3개월에서 6개월에 한번씩 내원하여 성장을 관찰한다. 그리고 9~10세 때 상태에 따라 필요하면 다시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
무턱은 대개 앞니가 아랫니에 비해 돌출된 상태를 일컫는다. 윤 원장은 “무턱의 적절한 치료시기는 최대 성장기 1~2년 전이나 영구치열이 완성되기 전으로 이때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치료는 헤드기어와 같은 장치를 이용하여 위턱의 성장을 억제하고 아래턱은 자라게 하여 균형을 맞춰준다. 아랫니가 입천장에 닿을 정도로 심한 경우는 아래턱이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좀 더 이른 시기에 교정치료를 시작한다.
유치가 일찍 빠졌다면 예방교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치가 충치 등으로 이른 시기에 빠져버렸을 경우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줄어들어 부정교합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때 간단한 공간유지 장치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유지해주면 영구치가 가지런히 나올 수 있다.
도움말 : YNK콜럼비아 치과 윤우성 원장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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