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유아교육올가이드-1.우리 아이에게 어울리는 유아교육기관 찾기
아이의 특성과 부모의 교육관에 따라 선택의 폭 넓어
유치원은 정규교육과정, 어린이집은 보육이 강조돼, 학원과 평생교육시설은 어학, 창의력 등 특정능력 강화
지역내일
2008-10-24
(수정 2008-10-24 오후 9:35:05)
수원동탄태안 유아교육 올가이드
나를 부모로 만들어주었던 아기. 그 아이가 어느덧 자라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었다면, 이제 아이는 엄마 곁을 떠나 자신만의 사회생활로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막상 아이에게 적합한 곳을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유치원, 어린이집, 어학원의 유치부 과정, 놀이학교, 미술학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 관련업체들이 유아교육시장에 포진해있기 때문이다. <수원동탄태안 내일신문="">에서는 4주에 걸쳐 유아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영어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소개한다.
1.우리 아이에게 어울리는 유아교육기관 찾기
2.특성화학교를 중심으로 되돌아보는 영어교육
3.어학원과 놀이학교 120% 활용하기
4.선배엄마들이 들려주는 육아?교육비법
유아교육시장의 규모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첫 번째 자녀의 유아교육기관 선택이라면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유아교육기관과 관련업체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원과 평생교육시설로 나뉜다. 유치원은 정규교육과정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청 초등교육과에서 관리한다. 어린이집은 현실적으로는 교육과 보육이 동시에 이뤄지지만, 보육시설에 속한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어린이집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 관리한다. 보통 ‘영어유치원’으로 알고 있는 곳은 ‘외국어학원의 유치부과정’이 공식적인 이름이다. 미술학원과 마찬가지로 학원으로 분류되며, 교육청의 평생교육과에서 담당한다. 놀이학교, 태권도학원 등은 학원연합회 소속이 아니며, 평생교육시설 혹은 일반사업자로 등록된 시설이다.
◈유치원 - 정규교육의 시작
수원과 화성의 공립유치원은 병설유치원 형태다. 병설유치원의 교육비는 사립유치원의 25% 수준이다. 3자녀 가정은 우선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도교육청 심진섭 장학사는 “09학년도 병설유치원 원아모집은 11월 중순~월말까지 예정됐다. 그 이후 12월에 사립유치원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수원 지역에서 사립유치원은 증가했으나, 병설유치원은 광교신도시 개발 등의 사유로 감소했다. 화성은 동탄 신도시 입주 등으로 인해 07년보다 병설 및 사립유치원이 각각 10여 개소씩 증가했다. 공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보다 규모가 작다. 공립유치원은 최대정원이 90명에 못 미치지만, 사립유치원은 200명 이상으로 운영되는 곳이 수원에 11개소, 화성에 7개소다.
◈어린이집 - 보육과 교육의 조화
보육의 개념이 강조됐기 때문에 저소득층에게는 차등보육료 지원이 이뤄진다. 장애아에게도 보육료 및 방과후 보육료가 지원된다.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보육교사 1인이 담당하는 유아는 만4세 이상 미취학유아는 20인까지, 만3세~만4세 미만은 15인까지다. 영?유아 100인 이상을 보육하는 시설에는 간호사와 영양사가 필요하다.
수원에는 755개소, 화성에는 474개소의 보육시설이 있다(표 참조). 2개시 모두 국공립시설은 시립 운영이며, 장애아전담 보육시설은 없다. 장애아통합 보육시설만 수원에 7개소, 화성에 1개소가 운영된다. 경기도보육정보센터 홈페이지(http://educare.gyeonggi.go.kr)의 시설검색란에서 시설특성별, 유형별 검색 및 평가인증 여부확인이 가능하다. 05년 시범 운영된 평가인증제는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도입됐다.
경기도보육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보육료는 만5세 기준으로 정부지원시설은 16만7천원, 민간형은 24만원, 가정형은 26만5천원 선이다. 입소료와 현장학습비 등 필요경비는 별도다. 시간제인 경우, 시간당 2600원의 보육료로 계산된다.
◈학원과 평생교육시설 - 어학과 창의력을 잡아라
속칭 ‘영어유치원’과 미술학원은 학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 유치원에 비해 설립조건 등이 자유롭다. 교육이념과 운영 프로그램에 따라 원마다 다양한 특색을 지니고 운영된다.
어학원의 유치부과정은 영어조기교육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높은 관심을 산다.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의 최정민 씨는 “수강료 책정은 교육청의 상한선을 넘지 못한다. 05년부터 수강료 기준이 동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반 유치원보다 교육비가 비싼 편인데, 원어민이 수업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외국어학원의 원어민 강의는 초급과정 강의의 2배 이상으로 책정돼 있다.
문제해결능력으로 이어지는 창의력이 교육의 또 다른 화두로 등장하면서 미술학원이나 놀이학교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미술학원에서는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서, 놀이학교에서는 자체 프로그램 및 유명 교재, 교구를 이용해 창의력 개발에 힘쓴다.
아이 특성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각각의 유아교육기관은 그 뿌리가 다르기 때문에 운영 또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유아교육기관을 선택할 때, 가정의 경제력, 교육기관의 프로그램 및 위치, 아이의 개인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을 권한다. 인하대학교 소비자아동학과 이완정 교수는 “현실적으로 유아교육기관의 질을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전문가들이 마련한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이 없으며, 교육 당사자인 아이들은 교육의 질을 평가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의 입장보다는 부모의 입장에서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아이는 저마다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 특성을 바탕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경기도수원교육청, 경기도청 보육정책과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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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모로 만들어주었던 아기. 그 아이가 어느덧 자라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었다면, 이제 아이는 엄마 곁을 떠나 자신만의 사회생활로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막상 아이에게 적합한 곳을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유치원, 어린이집, 어학원의 유치부 과정, 놀이학교, 미술학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 관련업체들이 유아교육시장에 포진해있기 때문이다. <수원동탄태안 내일신문="">에서는 4주에 걸쳐 유아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영어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소개한다.
1.우리 아이에게 어울리는 유아교육기관 찾기
2.특성화학교를 중심으로 되돌아보는 영어교육
3.어학원과 놀이학교 120% 활용하기
4.선배엄마들이 들려주는 육아?교육비법
유아교육시장의 규모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첫 번째 자녀의 유아교육기관 선택이라면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유아교육기관과 관련업체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원과 평생교육시설로 나뉜다. 유치원은 정규교육과정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청 초등교육과에서 관리한다. 어린이집은 현실적으로는 교육과 보육이 동시에 이뤄지지만, 보육시설에 속한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어린이집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 관리한다. 보통 ‘영어유치원’으로 알고 있는 곳은 ‘외국어학원의 유치부과정’이 공식적인 이름이다. 미술학원과 마찬가지로 학원으로 분류되며, 교육청의 평생교육과에서 담당한다. 놀이학교, 태권도학원 등은 학원연합회 소속이 아니며, 평생교육시설 혹은 일반사업자로 등록된 시설이다.
◈유치원 - 정규교육의 시작
수원과 화성의 공립유치원은 병설유치원 형태다. 병설유치원의 교육비는 사립유치원의 25% 수준이다. 3자녀 가정은 우선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도교육청 심진섭 장학사는 “09학년도 병설유치원 원아모집은 11월 중순~월말까지 예정됐다. 그 이후 12월에 사립유치원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수원 지역에서 사립유치원은 증가했으나, 병설유치원은 광교신도시 개발 등의 사유로 감소했다. 화성은 동탄 신도시 입주 등으로 인해 07년보다 병설 및 사립유치원이 각각 10여 개소씩 증가했다. 공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보다 규모가 작다. 공립유치원은 최대정원이 90명에 못 미치지만, 사립유치원은 200명 이상으로 운영되는 곳이 수원에 11개소, 화성에 7개소다.
◈어린이집 - 보육과 교육의 조화
보육의 개념이 강조됐기 때문에 저소득층에게는 차등보육료 지원이 이뤄진다. 장애아에게도 보육료 및 방과후 보육료가 지원된다.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보육교사 1인이 담당하는 유아는 만4세 이상 미취학유아는 20인까지, 만3세~만4세 미만은 15인까지다. 영?유아 100인 이상을 보육하는 시설에는 간호사와 영양사가 필요하다.
수원에는 755개소, 화성에는 474개소의 보육시설이 있다(표 참조). 2개시 모두 국공립시설은 시립 운영이며, 장애아전담 보육시설은 없다. 장애아통합 보육시설만 수원에 7개소, 화성에 1개소가 운영된다. 경기도보육정보센터 홈페이지(http://educare.gyeonggi.go.kr)의 시설검색란에서 시설특성별, 유형별 검색 및 평가인증 여부확인이 가능하다. 05년 시범 운영된 평가인증제는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도입됐다.
경기도보육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보육료는 만5세 기준으로 정부지원시설은 16만7천원, 민간형은 24만원, 가정형은 26만5천원 선이다. 입소료와 현장학습비 등 필요경비는 별도다. 시간제인 경우, 시간당 2600원의 보육료로 계산된다.
◈학원과 평생교육시설 - 어학과 창의력을 잡아라
속칭 ‘영어유치원’과 미술학원은 학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 유치원에 비해 설립조건 등이 자유롭다. 교육이념과 운영 프로그램에 따라 원마다 다양한 특색을 지니고 운영된다.
어학원의 유치부과정은 영어조기교육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높은 관심을 산다.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의 최정민 씨는 “수강료 책정은 교육청의 상한선을 넘지 못한다. 05년부터 수강료 기준이 동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반 유치원보다 교육비가 비싼 편인데, 원어민이 수업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외국어학원의 원어민 강의는 초급과정 강의의 2배 이상으로 책정돼 있다.
문제해결능력으로 이어지는 창의력이 교육의 또 다른 화두로 등장하면서 미술학원이나 놀이학교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미술학원에서는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서, 놀이학교에서는 자체 프로그램 및 유명 교재, 교구를 이용해 창의력 개발에 힘쓴다.
아이 특성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각각의 유아교육기관은 그 뿌리가 다르기 때문에 운영 또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유아교육기관을 선택할 때, 가정의 경제력, 교육기관의 프로그램 및 위치, 아이의 개인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을 권한다. 인하대학교 소비자아동학과 이완정 교수는 “현실적으로 유아교육기관의 질을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전문가들이 마련한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이 없으며, 교육 당사자인 아이들은 교육의 질을 평가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의 입장보다는 부모의 입장에서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아이는 저마다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 특성을 바탕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경기도수원교육청, 경기도청 보육정책과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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